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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고도경주 남산을 오르다...

by 나그네김 2010. 7. 6.

 2010년 7월5일 경주남산 탐방...

 금오봉 서쪽중턱에 우뚝선 용장사곡 삼층석탑

 

언젠가 한번쯤은 가봐야할 곳을 이제서야 찾아본다

천년고도 경주의 남산

옛 신라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에 등재된 남산

 

신라인들의 마음의 안식처

겨레의 혼을 머금고 있는 남산을 이제서야  올라본다

 

월요일 새벽일찍 집을 나서

6시반에 경주남산 삼불사 주차장에 도착

3시간에 할수있는 코스를

6시간의 따불로 탐방한 삼릉에서 용장골까지의 코스는

그야말로 신라천년의 흔적이 살아 있는듯 하다

사진으로 다 표현 할수없음에 아쉬워 하며 몇장 올려본다...

 

삼불사에서 삼릉으로 가는 오솔길...

아침이슬 맞으며 걷는 운치있는 이길이 너무 좋다

 

 가다가 첫절이다....망월사라고~

절은 꼬박 한다

 

참새와 방앗간이다....ㅎ

 

 

삼릉이다

신라왕 세분이 모셔져있는

 

 

 

안개가 쫘악 끼였더라면 작품 하나 껀지는긴데

시골처녀 사진이 좋다

 

 

삼릉의 소나무들이 참으로 특이하다

삶의 굴곡을 말해주는듯...얽히고 설키고

 

세월의 흔적이 땅속에서 베어 나온다

이길로 남산을 오른다

잘 가꾸어진 모습에서 관광도시의 면모도 베어 나오고...

 

 

 삼릉계 석조여래좌상...목이 없다

 

 삼릉계 마애관음보살상

 

 

 

선각육존불에 키스를...????

불심이 깊어서 일까....나 한테는

 

 

 삼릉계곡

 

 

삼릉계 석불좌상

많이 훼손된 불상이었지만

최근에 보수를 해서 이쁘게 단장되었다고 한다

땜빵한 자국이 선명하다...비슷하게 안한이유는 멀까?

 

 

 

 

내려오면서 보니 빛이 나는듯 하다

신라의 기품과 멋이 살아있다...

 

 상선암

 

 

불공에 여념이 없는 츠이

마애석가여래좌상

 

 

 

 신라석공들의 섬세한 손재주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정면에서 찍어 본 마애석가여래좌상

 

 나무가 멋져서 찍었다...별 뜻은 엄따~

 

 마애불상을 뒷배경으로....

 

 

 

 

 

경주를 내려보고있는 마애불상

불국정토를 꿈꾸었던 신라....

 

 

 

오르다 보니 벌써 금오봉

남산의 두봉우리인 고위봉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지만

오늘은 금오봉만 오르기로 한다

 

 

 금오봉을 지나 용장골로 하산한다

 

 

 천년신라를 내려다 본다

 

 용장사지터에서..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불국신라를 대변하는듯하다

 

 

 

 위험한코스지만 재미있단다...ㅎ

 

 내 잘내려가제....ㅋ

 

 

용장사곡 석불좌상

삼층석탑 바로 밑에 있다

역시 목이 없다....ㅠㅠ

 

 

 

남산 용장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루 말할수없이 시원타

신라인들은 이렇게 시원스럽게 생겻는지도 모른다

 

 

 용장골에도 원시림이 있을줄이야

빛이 들지 않는 습한지역이라 이끼가 많다

 

 설잠교...

 

용장계

금오신화 김시습이가 머물렀던곳이라 한다

이곳엔 22개나 되는 절터가 있지만 용장사지외엔 이름이 전하지 않는다 한다

 

 

 용장마을 입구에서 동네할매들이 열무뽑아서 팔고계신다..

새댁아 ~~열무좀 사가라..맛있는기다..

꺼먼 봉다리에 항거다...

한무디기 이천언이란다..

근데 부산까지 갖고갈라면 다 치겟다..

그래서 삼불사에 가서 보시하고 왔다..주차비도 공짠데..

보살스님 느무 조아하신다...

 

꺼먼 봉다리 들고 가는 처녀...ㅎ

 

 

삼불사에 있는 삼존불

마음을 다해 절하고 있겠지....

 

 삼불중에 첫번째 불상에 빛이.....

 

 

오늘 남산을 올랐다고 신라를 다 본건 아니다

극히 일부분을 본것 뿐이지만 신라의 숨소리를 들었다

이름없는 석공들의 무딘 정 소리도 들었다

석굴암만큼 완벽한 불상은 없지만

만들다 만 미완의 불상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구수해서 좋고

넉넉해서 좋았다

미완의 불상들을 오늘 많이 어루만져 보았고

남산을 사랑했었던 신라인들의 마음을 읽고 왔다

날씨가 습해 무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은 시원해 좋았던 산행이었다

 

 

삼릉앞에있는 유명?한 칼국시집에서의 일품요리인 냉콩칼국시로 허기를 달래고

악셀을 발밨다...

 

지베오니 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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