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19 합천가야산 탐방....
금강산의 만물상을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그 아름다운 비경을 제대론 보지 못했지만
오를때의 아쉬움을 하산시에 녹여준 만물상의 아름다움에 감사했던 산행이었다
오히려 청명한날보다 더 애간장을 녹여가며 보여주는 여인네 속살들
암릉 사이사이로 돌아서면 또 다른 아름다운 여인의 속살....미치것다
운무가 오락가락하며 조금씩...
때론 처마밑단이 가슴까지 올라....허~억 수미 가빠온다....=3
이 아름다운 암봉들 그 모양이 만가지 형상이나 된다하는 만물상의 비경....
이곳에 도취되어 하산걸음이 떼어지질 않는다
저~우에칠불봉이 쪼매 보인다..
오를때도 만물상능선으로
구름이 조금이나마 걷혀주기를 바라면서 하산도 만물상능선으로 했다
오르락내리락 제법 힘든산행이었지만
좋은 풍광으로 보상을 받았기에.....ㅎ
발아래 푸른숲의 물결이 눈을 션케 했고
육체적 정신적 고행을 덜어주는 그림이다...
빨리 가자아~
넋도 챙기고....ㅎ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않는 모습을 첨 봤다..안개가 확 걷히니..
말로만 듣던.....ㅋ
시간은 자꾸 지체 될수밖에~
하산이 문제가 아닌듯
하산길인 만물상능선을 배경삼아
오를땐 못보던 그림이다.....하산을 용기골로 했으면 못볼뻔 했던..
시간이 늦어 이시간에 이곳으로 하산하는팀이 몇 안된다
맘껏 볼수있고 비경에 도취될수 있어서 좋다
저~~기 저능선을 타고간다 이거지..으하하하
확 벗겨진것보다 이그림이 갠적으로 맘에 든다.....ㅎ
능선타고오는 산객두분이 보인다..
마누라 사진 구도나 아이가 참 많이 발전 했다....대견하다
저멀리 뽀족한 것이 제석단바위..
자기야 따랑해 하는줄 알았더만
무러보니
대~~~한밍국 했단다..ㅎ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삼각대를 계단 한참위에 놓고 퍼뜩 내려가서는
아무일도 없던것 처럼.....ㅎ
계단이 쿵쿵쿵 해서 식겁하기도 하고...카메라 자빠질까봐
저 많은 암릉을 타고 넘어야 한다니
온몸에 전율이 찌릿찌릿....ㅎ
옆지기는 계속 입이 다물어 지지않는 모양이다
선녀와나뭇꾼...
거북바위와 맞짱뜨고 있는 시골츠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두리번두리번
제석단바위앞에서
우리 둘만의 스튜디오 인듯하다
해가 살짝 비쳣다가 이내 사라진다....에효
저아래 백운동 주차장이 보인다
지금시간 7시가 다되어 가니
주차장엔 차가 세대밖에...
다 내려와
백운탐방사무소 앞에 계곡물로
땀을 씻어내고
시간이 없어 담에 보기로 한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실제 산에서 보고 온터라 그닥~~
잘 꾸며 놓은듯 하다
국민의 혈세로 지었겠지만...
37년만에 개방 했다는 가야산 만물상코스
20년여 전에 지금의 옆지기와 두어번 와보고
그동안 묵고살기 바빴는지 가야산엔 이번에 첨이다
만물상코스가 있었나 의문을 가지며
기대만땅으로 왔지만
예상보다 구름이 많았다
그래도 살짜기 보여주는 그림을 노리고 왔던터라
별로 아쉽지 않았다
암봉을 찍을려면 구름이 살짝 가려주는게 더욱 좋다
전라보단 비키니몸이 더 유혹빨이 있듯이.....ㅎ
옆지기도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만물상의 힘든코스를 오르락내리락 했으니
내도 발바닥이 따가울 정돈데
그래도 전혀 힘든 내색없이 잘 따라와주어 감사하고
멋진 산행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데 대해 모두 감사한 하루였다
차를 모라 집에오니 10시반
대충 씻고 잤다
그래도 세시반에 눈떠 월드컵도 보고.....
울나라 16강 가자....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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