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5월27일 영축산 신불산...파래소
영축 신불산에서 이렇게 이쁜꽃을 보는건 행운이다
파란하늘과 녹음이 우거진 영남알프스의 산군
그리고 선분홍의 아름다움은 산행내내 우리의 혼을 빼는데 일조를했다
영축에서 신불산으로의 산행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다
봄의 한가운데애서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꿈동산을 걷는듯하고....더 넓은 산엔 우리 둘뿐이다....
울산 언양쪽...
영축의 파란하늘에 도장을 찍었다
빨간도장 두개씩이나....ㅎ
우리둘밖에 아무도 없는 영축신불평원
지나온 산능선들이 뒤로 펼쳐져있다
함박등 죽바우등 채이등 영축산....
두어달전엔 겨울눈에 파뭍힌 영축산이
어느듯 푸른 한복으로 갈아 입었다 꽃무늬가 있는....
꽃속에서도 자신있어 하는 대담한.....츠이
꼭 빠큐하는 듯 하다....ㅋ
제법 걸으니 피곤하다
잠시 누워 세상을 바라본다고 해야 멋질까
신불재데크에서의 짧은 휴식이 넘 달콤했다~
힘들지만 그래도 산행은 즐거움의 연속이란다....시골처녀 말씀중에
신불공룡능선이다
작년에 올랐고
올핸 가을에 오르고 싶다
꼭 커플복장 같다
아니다
서로 자기옷 입다보니 그런건데...모자도....ㅎ
신불산 돌탑이 무너졋다
누가 그랬을까?
바람이겠지....근데 누가 다시 쌓을까?
신불에서 파래소폭포쪽으로 하산한다...첨 가보는 코스다
아래로 간월재가 한눈에~
신불에서 파래소로 가는길에 서니
영남알프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 신불 영축 능동 배내봉 억산.........
슈웅~ 날라 영남알프스 위를 날고 싶은 맘이란다...저 여자가
누가 이 암봉을 위험한 코스라 했는가
허리도 안 구부리고 내려온다...ㅎ
저 밑이 배내골
청수골과 신불휴양지구이다
공비지휘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하산하니
임도를 걸어야했다
그 전에 왼쪽으로 내렸어야 파래소로 바로 갈수있었는데
단디 안본 댓가다~
그러고보이 간월재로 오르는 임도가 제법 많네
간월재 일출사진 찍을끼라고 몇번 차로 올라본적이 있다
제대로 된 사진은 아직이다..
이런 임도를 2키로 정도 걸은것 같다
지겨운 임도길~
영알의 명물 파래소폭포가 이렇다
물이 누렇다 누래소폭포다
저위에 신불휴양소 상단지구에 계곡을 파헤치는 공사중이라
흙이 씰려 내려와....ㅠ
오는날이 장날이란다...짜증 이빠이다
마눌님 표정도 실룩이다....ㅎ
보~오람찬 하루일을 끈 마치고~오서
차가 있는 청수산장으로 간다
오월의 산행을 지리산과 영알로 마감한다
비록 두번의 산행이었지만
지리삼정산 산행은 블친들과의 뜻깊은 산행이었고
영알 산행은 별로 뜻은 없다....ㅋ
다만 푸른 오월을 만끽할수 있어서 좋았던 산행쯤으로 해두자
마눌아 궁디만 쫄쫄 따라댕기며 사진찍는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내색 안하고 내어준 마눌님도 고맙고
나그네가 온다고 어제만해도 흐린날씨가 뭉게 구름까지 얹어서 파란얼굴을 내어준
영축 신불 신령께도 고마운 산행이었다
7시간짜리 산행을 열시간으로 ...
6시에 올라 오후 4시에 하산
집에 오니 5시반
샤워 하고 밥묵고 티비보다가 디비 잤다.....지리산행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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