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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이곳이 가고잡다...

by 나그네김 2009. 12. 10.

 2009년 1월 15일에 댕겨온 지리산

 더이상 오를수없는

세상 다가져도 아무도 말리지않는 이곳이 가고잡다...

올라서면 언제나 속이 시원한곳

온갖 시름 다 떨쳐버릴수 있는곳

곧 간다 기다리레이~

 

이곳에

안가본지 꾀된것같다

하는일없이 시간도가고 세월도 흐른다

젊은날의 보잘것 없는 꿈도 사라져가고

요즘의 꿈도 사라진다

로또...

 

지리천왕님 뵙고 온지도...

잘 계시는지

 

정상석 을 보고

정성껏 절 올리는 마눌님이다

뒷쪽엔 한국인의 기상 여서 발기되다 가 쓰여 있다.....

한문이라 정확한가 몰겠다...

 

 자주보는 푯말인데도 벌씨로 그리운건....

 

힘들어도

그리 가고 싶어서일까

 

천왕봉 바로밑

깔딱고개 

산정상은 언제나

우리들 맘속에 있는데

머시그리 힘이들까....

 

 정상에 올라서니 멀리 반야봉도 나를 유혹해 오라하고....

 

 

 저짜까지  갈려면 아직도 머나먼 여행이려나....

 

 겨울햇쌀도 여름 못지않게 따스하지만

 

 나무에 쌓인 눈은 서서히 녹아 클마스추리를 맹글고...

 

 

  그 눈속에서 우왕좌왕

눈속에 푸~욱 파뭍히고 싶다

 

 제석봉전망대에서

잠시 지리를 사방팔방 훝어보니

삘이 꼿힐만한 코스가 눈에 드러온다

 

 힘든갑다

쉬어라

그러나 오래쉬어서는 안된다

 

요즘 산을 너무 많이 쉬고 있다

힘들어서일까

삶이 고달파서일까

게을러서일까..

 

지리산에 눈이오면 떠나자

지금도 눈은 있을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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