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13~14일 청옥.두타산
오래된 추억의 산행을 들추다 보니 웃음이 나오는 사진도 있고
감상에 젖어 그때그시절이 그리워
추억에 푹 뻐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진도 있네요
산악회 따라 무작정 다닐때 멋모르고 간
무박이일의
강원도 삼척의 청옥 두타산
코스가 어디서 어데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댕겼던...
결혼하고 산에 갈라면 시집에 눈치를 봐야했던
그래서 자주 못가는 마눌에게 미안해 했었던
나보다 산을 더 좋아 했었는데.....
표정도 그리 밝지 못했던 표정
저녁에 집에 가서 시어무니 반찬거리 맹글어야 하는 생각에...
우쨌던 무조건 멀리 가보고 싶었던 시절...설악산 오대산.소백산 등등
풋풋한 젊음이 최고 였네요...
지금보니..ㅎ
저기 해가 달이가?....ㅋ
어디로 올라 내려 왔는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늙었나보다...ㅎ
약국 마스크로....ㅎ
이정표가 눈에 띄네요~ 염불...$#$%^$
쓰러져가는 두타산 정상목...
빨치산 포로 같습니다...푸하하
저 시절이 그래도 좋아 빕니다..돌아 가고파~ㅠㅜ
진짜 포로가 된 빨치산...이건 더 리얼하네요~~ㅋㅋ
이때부터 마눌에게 포로가 됬네...이런된장~
왜 이리 잡혔을까....
겨울 눈산이 보고파 무작정 강원도로 갔었던 산행...두타산
연애시절에 한참 다녔던 산행
결혼과 동시에 산행 횟수는 줄고...ㅠㅜ
이젠 장년이 되어 그시절을 회상하며 되돌아 보는 산행
자연으로 돌아가기위해
자연과 익숙하기 위한 산행
요즘이 가장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는것 같다
하산길은 예나 지금이나 쓸쓸해 보인다
마눌아 젊었을때 모습이 참으로 풋풋해 보인다
지금은 20년 묵은 능구리 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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