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가고 또 가도 또 가고픈산 지리산
어떤이들은 지리산만을 수년간 가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이들은
미칫나
내려올낀데 머할라고 올라가노 하시는분들도 있고
낚시나 가지 하시는분들도 있고...
이번 휴일에 지리산 가고팠지만...
사진도 겸하는 저로서는 날씨가 안좋기에 포기
20년전 추억의 지리산산행으로 맘을 달래봅니다
운해가 직입니다~
20년전 88년 8월 13~14일 지리산 야간 산행
산친구와 그애인 그리고 저를 산 끝까지 따라와 애간장을 태웠던 지금의 마눌...
현잰 두쌍다 결혼해서 살고 있다는 전설이....ㅎ
한여름의 중간이지만
지리산정상의 날씨는 변화도 무쌍해 몹씨 추었던 기억이
아무리 여름이라도 지리산 가실땐 방한복은 필히 준비 해야 합니다..
웃기고 있네..
그래도 여름인데 반팔로 가도 돼 하시는분들도 있지만서도
기도하러 올라와
일출을 볼려고 앉아 기다리고 있는 아줌씨의 복장을 보시길....
불심의 힘이 느껴지는 포스입니다
중산리코스 산 초입의 등산로
비포장으로 한참 걸어 올라야 합니다
이사진은 하산시의 사진...
딱20년이 지난 3월 갔던 중산리 산행초입
길이 포장으로 잘나있습니다...차로도 올라옵니다
세월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해보심이...
좀 오르다 보면 나오는 칼바위....무시무시 합니다....ㅎ
예나 지금이나 칼은 칼입니다
총으로 변하질 않아 다행입니다....
여자가 조금 변한것 같기는 하네요~옷만....ㅋ
한참 올라가면 있는 산꾼들의 휴식처...로타리 산장
아날로틱한 복장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워낙 좋은 옷과 장비들이 난무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변해있고
지금보다 옛모습의 산장이 더 정감있어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추억에 젖어서일까~~
산의 모습도 현대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길이 나고 케이블카가 생기고....ㅠㅠ
막 파헤칩니다...슬픈 현실입니다...
법계사 다다르는 지점에서의 기념
참으로 젊음이 우러나오는 표정...
아무리 떼 놓을려 해도 끝까지 따라 붙는.....ㅎ
하는짓이 귀여워 할수없이...ㅋ
무슨 여전사도 아니고
고지를 점령이나 한듯 나부끼는 마눌....태극기도 나부끼네요
이땐 울나라가 올림픽 한다고
국립공원에 여기저기 태극기를 달아 놨다고 합니다
새벽에 도착
지리산 일출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네요...
고산의 운무로 인해 일출을 못보고...쌓은덕이 없어...ㅎ
밤11시쯤 올라 새벽 다섯시쯤 도착
요즘은 야간산행 금지라카네요..
장터목 갓다와서 한컷
비도 오질않은데 머리가 축축..
제석봉의 고사목 군락을 지나면서...
끝까지 따라붙고 있습니다...ㅎ
독사진도 찍어보고
같이 안 산다고 보고 사진찍을때마다 두장씩....ㅎ
그래서 지금 똑같은 사진이 항상 두장 앨범에 비치....ㅋㅋ
독사진은 관계 없습니다만....
고사목이 이땐 많았던것 같았는데
얼마전 고사목 사진은...
많이 없네요
멀리 반야봉이 보이네요
얼마전에 가보았습니다만 운해와 안개로 인해
주변 풍광을 못보아 다시 가볼 작정입니다....날 좋은날
이 사진도 현재 두장씩....ㅎ
나도 독사진.
이시절엔 참 독사진 좋아하던 시절 이었는데...
20년간 독사진만 연구해오신 달인
안찍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ㅎ
산친구와 장터목에서...
이친구 지금 연락이 안됩니다
문영태라고 합니다
혹 보신분 연락해 주시면 후사 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키185의 특공대 출신
혹 구감님이 알랑가..
정말 의리의 사나이 였는데..
산에서는 날라 다니고...
저는 그때 뛰어다녔고....ㅎ
지금 이블로그를 올리면서도
한참 추억에 젖어 봅니다...
아직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 있는동안 지리산은 언제나 가보고 싶고... 갈겁니다~~
'추억의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의 겨울...추억의 산행 (0) | 2008.12.26 |
---|---|
대둔산의 인연...추억의 산행 (0) | 2008.11.28 |
설악산...추억의 산행 (0) | 2008.09.15 |
영축산 신불산....추억의 산행 (0) | 2008.09.06 |
오래된 모자 (0) | 200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