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쯤 되네요...지리산 중산리~천왕봉(엄청 힘들다는)등정 도중...
이땐 팔팔한 28청춘으로 날라 다녔었는데...풋풋하고...ㅠㅠ
지금은 기어 다닙니다...ㅎ
둘이 산에서 만나 산에서 오붓하게 살고 싶었던...
한참 산에 열광하면서...
늘~ 같이 산행을 했습니다
우리 결혼하자고 서로 얘기 한마디 없이
눈빛으로만 결혼약속을 했지요
서로 이사람과 결혼하면 산에 항상 같이 갈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지만..막상 결혼 하고나서는 시집 살이 때문에
결국 산에 몇번 못갔다는 전설이....ㅎ
그래서 지금 늙어가는 마당에 옛날을 회상하며...
항상 같이 어불려 다닙니다...
89년 1월1일인가 싶네요
설악산 대청봉 정상 바로밑인것 같네요
엄청난 눈이...발이 푹푹
영하2~30도 정도의 추위도
아랑곳않고 산행에 재미를 만끽했었던 시절...
지금도 가보고 싶지만 선뜻 내키지 않은 겨울 산행...
마치 히말라야 네팔 카투만두 등정 사진 같네요...ㅎ
산을 처녀시절 부터 이리도 좋아 했으니...ㅎ
요즘은 젊은 아가씨들이 이런곳엘 과연 갈까요...눈씻고 누비비고 봐도...
87년쯤 ...
산행 친구들과의 설악산 산행
천불동계곡이네요
겨울이라 경치가 조금 삭막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고 고생좀 했던 산행
설악산 대청봉만 너댓번 올랐네요...무박2일로다가...
이땐 노인네들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산에 가면 당췌 노인네밖에 안보입니다...ㅎ
설악산 비경중에 하나
이게 범봉인지 장군봉인지 정확하게 잘모르지만
흔히 달력에서나 보던 풍경...
직접 보니 황홀함 그자체였습니다
이당시 찍사들은 이런걸 건질려고 일주일이상을 고자리에서 텐트생활하면서
묵고자고 하면서 작품을 건집니다...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결국은 허탕 이지만...
참으로 마니 변한 우리들의 모습에...서글퍼 집니다
20여년의 세월에 모든것이 바꼇네요
요즘은 추억의 사진들로 블로그 도배 해봅니다
이해 하이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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