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말쯤해서 경북영천 은해사 중암암을 여행 했었다..또 둘이서..ㅎ
이건 사랑나무라 하는데 은해사 입구에 아름답게 서있다
수종이 다른 서로다른 나무가 접촉하여 오랜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합쳐진 가지를 연리지라 한다.
이건 100 여년생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안고 자라고 있으니
연리지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다
100년 기약을 하며 서로 손잡고 기념 한방!
은해사 전경이다
이건 무슨 나무인가 알아 맞춰 보시라..ㅎ
대빠이 크다
은해사를 지나 중암암으로 가는 길이다
4km 나 되는 길이라 차를 가지고 올랐다
굉장히 좁아 운전 잘해야 한다
차가 마주오면 골치 아프다.마침 내가 올라갈동안 한대도 내려오질 않았다
불심 덕이다..ㅎ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중암암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주변 분위기가 쥑인다
울창하고 멋지게 휘어진 소나무들이 유명한 은해사 진입로를 지나 4Km,
누구라도 속세의 욕심과 허울을 벗어던져야만 통과할 수 있는 바위틈새 극락굴 이다
그누구라도 자세를 한껏 낮추고 몸을 축소시켜야만 통과할 수 있는 돌구멍.
극락굴을 빠져나오면 조그마한 암자가 드러난다
여기까지 오게된 인연에 부처님전 참배하고 자그마한 법당앞 마루에 걸터앉으면,
사람하나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법당앞 마당에는 허리높이도
안되는 담이있다.
아찔한 낭떠러지 위에 제비집처럼 붙어선 중암암.
맞은편 산허리에는 구름이 모였다 흩어지곤 한다
불공드리고 있는 마눌아
우리 나라에서 제일 깊다는 해우소도 돌구멍 아래에 있다.
구경만 하고, 사용(?)은 하지 말라는 보살님의 주의를 듣고 구경만 했다.
천길 낭떠러지 위에 교묘하게 만들어진 해우소
절 뒷간은 그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정월 초하룻날 볼일을 보면
섣달그믐날이라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단다
실지로 보았는데 정말 밑이 안보였다..무서벗다
법당 바로밑에 보살님이 거주하는 쬐그마한 암자다
극낙굴을 벗어나 다시 바위 틈새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삼인암이란 멋진 바위들이 있다. 큰 바위가 세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옛날 김유신 장군이 여기서 수도했다더니, 김유신 장군의 솜씨인가...
삼인암에 잠시 올라 잠시 팔공산의 기개를 살핀다
만년송이다 !
삼인암을 지나서 사람 하나 드나들기에 딱 좋은 바위틈새를 지나면 만년송이 있다.
이곳에는 굳이 만년송이 아니더라도 바위틈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둥글둥글하고 완만한 곡선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바위틈을 비집고 뿌리를 뻗으며 자란 만년송.
흙 한줌 없는 바위틈에서 자라난 소나무를 보고 있노라니 모진 생명력이 엿보인다.
대단한 생명력에 다시한번 놀랐다!!!!!!!!
만년송 앞에 있는 바위에 서면 온 산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저녁 햇살을 받아 붉게 빛나는 팔공산의 파노라마........
저뒤가 전부 팔공산 자락이다
둘이앉아 한방!
마지막으로 동화사 까지
동양 최대 불상 앞에서 포즈
마눌아 절에와서 절도 마니했다
무릎이 아프단다...클났다
팔공산 주변엔 절이 무수히 많다는걸 이번 여행으로 새삼 알았다
갓바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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