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7~8
제주여행 1일차 성산일출봉...
올핸 이상하게 철쭉꽃이 좋다고 한다..
친정엄마도 요양병원에서 피나는 재활치료덕분에 하루하루가 걷는속도가 빨라지고 상태도 좋아지고 있었다..
일단 엄마께 두밤정도 못온다고 허락을 받고 일년전부터 계획했던 제주한라산철쭉을 보러 간다..
맨처음 계획은 6월1일쯤 가기로 했다..근데 꽃이 반도 안피었다는 정통한 소식통인 영실탐방안내소 직원과 통화를 하고, 그럼 한주더 미뤄서 7일쯤 떠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는 블친인 인천의 우리두리님은 일주일째 제주투어중이시다..
실시간으로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해주니 참 고마웠다..
제발 비만 오지말아라 오지 말아라 하고 빌고빌었다..
우선 비행기표 예약이 힘들었다..징검다리 연휴라 요금이 비쌌다..인터넷을 사흘낮밤으로 디져서 겨우 4만원대 항공권을 두개 예약햇다..
문제는 차렌트가 문제였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모든곳을 다 예약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문자는 예약하신차량이 마감상태라고 한다..
그냥 전화로 예약하는게 빠르겠다 싶어 제주도에 있는 모든 렌트카에 전화를 다 해봤다..
하나같이 모든 전차량이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마지막으로 포기하는 마음으로 딱 한군데 더 해보기로 했다..
천천만 다행으로 렌트요금은 따불이지만 일주일전에 나온 완전 신차 아반테가 있다고 해서 바로 요금을 송금시키고나니
제주도 한번 가기가 이렇게 힘이들어서야.. 진이 다 빠진 상태였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주섬주섬 바리바리 싸서 베낭에 담는다..
문제는 전전날 제주와 전남지역에 강풍과 더불어 폭우가 쏟아졌다는 뉴스가 자꾸 맘에 걸렸다..
우리가 가는날도 강한 바람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다..
사진: 나그네
글 : 시골처녀
제주도도 좋지만 제주까지 가는 여정 또한 설레고 좋았다.
오전 9시에 나와서 집앞에서 우선 몸풀기 한번 하고...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고 있으나 오후에 개인다는 예보에 큰 걱정은 안했다..
부산촌놈은 부산에 살면서 경전철을 처음 타본다..자꾸 티를 낸다..
신기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와 운전수가 없어도 전철이 간다요..옆에앉은 나는 쪽팔려 죽을뻔했다..
부산에도 이런건물이 있었나.. 언제 이렇게 지었지? 혼자 난리부르다..
셀레는 소풍길의 분위기를 아는지 커피숍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 노래가 나왔다..
우아하게 커피좀 마셔볼랫더만 옆에서 자꾸 말을 시킨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항공권을 탑승권으로 바꿨냐는둥 스틱은 달고 가도 되냐는둥..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제주여행을 망치기 싫으니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ㅋㅋ
비행기안에서는 또 얼마나 호들갑을 떨지 안봐도 비됴..ㅋㅋ
잠깐이라도 눈을 붙히고 싶어도 옆에서 자꾸 귀찮게 한다..
대꾸를 안 해주니 옆에 아저씨랑 수다를 떤다..
현재 여성호르몬 과다분비...자꾸 여성화 되어 가는중,,,ㅋㅋ
차량인수받기전
기다리면서
옆가게에서 오메기떡과 초콜렛을 한 상자씩 샀다..
오우~~~드디어 예약해둔 신삐 아반떼를 인수받았다..
아직 비니루도 떼지 않은 차량이었다..
살짝 부담이 되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제주도착하니 1시5분 끼니때를 놓쳐서 뱃가죽이 등에 붙을 지경이었다..
차안에서 허겁지겁 먹으면서 제주공항을 빠져나갔다..
젤 먼저 간곳은 월정리 해변이다..
제주는 오늘까지 강풍예보가 되어잇었다..
제주바람맛 제대로 맛보았다..
지리산 똥바람 설악산 회오리바람...그바람들은 그냥바람이었다는것을 여기와서 알았다..
해변가는 아무도 없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가 쌍둥이아들을 데리고 여기서 카약을 탔다고 홍보한다..
홍보간판이 바람에 다 찢기고....
저 남자의 모자도 두어번 날려가서 주워오고..
그래서 난 처음부터 모자를 쓰지 않았다..
바람이 불어 뭘 어찌 해보고 싶어도 할수가 없었다..
바람이 가만 놔두질 않았다..
해변가로 오면서 제주에서 첫끼니를 우럭구이와 해물된장찌게를 맛보았다..
제주맛이었다..
먹으면서 어디를 갈지 검색도 하고...
와~~~연휴가 낑겨서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이 막혔다..
잠깐 월정리 해변에 서 보았다..
성산 일출봉으로 출발한다..
일출봉이 보이길래 차에서 잠시 내려서...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
내리기 싫었지만 남편이 자꾸 한번 내려보란다..
자기만 이런바람 맞고 있는게 억울하다고...ㅋ
바람이 오만인상을 만들어 줬다..ㅋㅋ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제주도 여행지 중 한곳 성산 일출봉이기에 한번 와 보았다..
입장료 성인 2천원 소요시간은 50분이라고 하지만 올라가봐야 알것같았고..
푸른 바다 사이에 우뚝 솟은 성채와 같은 모양, 봉우리 정상에 있는 거대한 사발 모양의 분화구, 그리고 그 위에서 맞이하는 일출의 장관 때문에 성산일출봉...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성산 일출봉과 어우려진 경치는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일출봉의 탄생과 성장의 비밀을 알게 되면 지금까지 몰랐던 지질학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일출봉에
숨어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문화해설가님의 말씀..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우리두리님이 꼭 가보라고 추천순위1위가 바로 성산 일출봉이였다..
푸른목장과 성산읍..
승마체험장도 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가는길로 따라 올라가 본다..
왼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잇다..
안내도를 보니 오른쪽은 올라가는길이고
왼쪽은 내려오는길이었다..
올라가는 길은 나무에 쌓여있어서 굉장히 공기가 맑고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걸음으로 한15분 올라왔을까///
벌써 정상이란다..
.산 높이 182미터..
천연기념물이며.제주도의 생성초기에해당하는 신생대 제4기 초에 형성된 성산리 층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이라고도 하네요..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 일출봉입니다..
생성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간조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내려간다..
바람이 또 모자를 날려보냈다..
바람때문에 전진이 잘 되지 않았다..
여기는 해녀 물질공연을 하는 곳이다..
오늘은 기상관계로 취소되어서 많이 아쉬웠다..
우리두리님이 섭지코지를 가보라고 해서
추천순위가 2위인 섭지코지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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