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7
제주도 첫날 광치기해변과 셥지코지
오늘 하루종일 제주에 강풍이 분다..
쎈바람을 얼굴을 때리니 눈알이 얼얼하고 따가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자전거동오회에서 자전거줄을 지어 둘레길을 탄다..나름 부러웠다.
잠시 세워둔 자전거가 모조리 바람에 쓰러진다..아이쿠야~~저거 비싼자전건데...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광치기 해변은 제주 올레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펄펄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란다.
특히 썰물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숨은 비경을 선사하는곳이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자들이 찾는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져 풍경은 좋았으나 푸른 이끼가 강풍에 다 날려간나 없었다..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 밟혀서 이끼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어쨌거나..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각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연말연시에는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하니...
광치기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 색들 띄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바다바닥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다니지 않으면 큰 사고가 예상되는 바이다..
여기저기서 웨딩촬영하는 팀들이 보였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서 스탭들도 고생이고 무엇보다도 사진이 잘 나와야할 신부가 활짝 웃지를 못한다..
이것또한 추억꺼리겠지..?!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신양해수욕장과 섭지코지다..
해변이 계속 연결이 되어 있었다..
검은모래도 신기했고...
차로 5분정도 달리니 섭지코지다..
좁은땅이라는 뜻과 곶이라는 뜻이 합쳐져서 생긴 이름...여기와서 안내판보고 알았다..
방두포등대와 선돌바위
와~~~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
이국적인 분위기다..
참 멋있다..
저 건물이 드리마 올인'''에 나온 건물이란다..
일명 코지하우스또는 과자집..
참 이쁘게 지었다..
우리나라 풍경이 아닌듯 자꾸 착각하게 만든다..
여기와서 보니...우리두리님이 섭지코지는 꼭 가보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드라고요...
여기저기 자연스럽게 노란코스모스가 만발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돌과 잘 어울린다.
제주도 풍경은 참 아름답다..
강풍이 불어도 좋다..
오우~~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유유히 풀을 뜯고있는 말 부부가 제주도 풍경을 말해준다..
선돌바위.....
동화속에 나오는 집처럼 이쁘다..
섭지코지의 얼굴마담역활을 톡톡히 하는 일명 과자집..
주차를 하고 조금올라오면 섭지코지둘레길을 걷다보면 어느방향에서나 다 보이는 성산일출봉이다..
저기 등대로 올라갈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자연그대로의 풍경...
방두포등대와 선돌바위..
등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저기 지포뮤지움이라는 곳....
우리가 걸어온 섭지코지둘레길...
ㅇ와우~~~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저~기 리조트..저자리에 허가 받기 쉽지 않았을텐데 조금은 난개발 같아서 아쉽다..
이 넓은 전체가 섭지코지란다..
사진을 부탁했더니 옆사람도 함께 나온다고 와 카메라가 특이하네요..하면서 찍어주던 젊은 대학생이 생각난다..
바람에 맞서 싸우느라 체중이 1키로는 줄어든것 같았다..ㅋ
센스있게 찍어주는김에 이쪽도 찍어준단다..
그말한마디에 기분이 좋았다..
당떨어지면 먹을라고 가지고 다니던 한라봉하르방초코렛4개를 건넸다..
득템했다고 조아라 했다..ㅋ
지포뮤지움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초과했다..
1시간예상했으나 어림반푼어치도 없었다..
이런풍경들이 거의 두시간이나 까먹게 했으니...
이 건물이 지포뮤지움이라는 곳인데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란다..
정동향을 향해 벌려진 건축물로 태양의 정기와 바다바람을 담아낸다고 한다..
2층은 레스토랑이었다..
온김에 칼질한번하고 갈까???ㅋㅋ
우리는 이 건물주변을 샅샅히 훝었다..
사진찍을 소재가 무궁무진하게 많이 펼쳐져 있었기에 잠깐 각개전투놀이...
성산일출봉과 노란코스모스...
봄엔 유채꽃이 만발하다고 한다..
유채가 지고나면 이렇게 같은 색깔의 노란코스모스로 탈바꿈...
갯메꽃...
꽃에대해선 일자무식한 남편은 자꾸만 나팔꽃이라고 우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찍으라고 하트벤취가 있었고
중국관광객들이 많았다..
관광객 절반은 중국인들이었다..
한바퀴돌고 돌아나오면서....
코지하우스..과자집 배경으로...
또 찍고 찍고 또찍고...
강풍이 만들어준 헤어스타일...
남편이 김무스아저씨라고 자꾸 놀렸다..ㅎㅎㅎ
강풍이 불기나말거나 말부부가 평화롭게 풀뜯어먹고 있는 풍경이 제주모습이었다..
주차장에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맨 마지막 관광객이었다..
주차요금받는 아저씨도 퇴근한 상태...
노을이 물드는 섭지코지 바다를 한참 바라보다가..
천지연폭포로 향하는데....
갑자기
노을이 너무 멋지게 연출하는바람에 다시 후다닥 전망대까지 뛰어올라갔다..
원하는 풍경이 아니었지만
저 삘기꽃이 노을빛에 하늘거리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시간상 천지연폭포는 포기해야 할것 같았다..
차도 막히고
낼 한라산등반 할려면 저녁식사하고 편히 쉬어야 할것 같다...
내일 제발 비만 오지말아라 오지말아라..하면서 서귀포터미널 근처로 갔다..
주번 마트에서 낼 먹을 일용할 양식을 조금사고
24시콩순두부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나니 밤 10시가 가까웠다..
일단 영실주차장으로 출발하는데 1100고지도로를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안개에 휩싸여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도데체가 어디가어딘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약간은 공포감마저 들었다..
다행히 가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불빛의 안도감으로 영실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내려서 랜턴을 들고 여기저기 살피니 ""기상악화로 한라산전면입산통제""라는 입간판이 입구에 놓여있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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