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문과 이기대야경

2015.12.25일 이기대나들이..

날씨가 완전 봄날처럼 포근하다..

 

부산항대교가 생기는 덕분에 덕 보는 사람이 많다..

해운대나 송정.동해안쪽으로 갈라치면 예전엔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하지만

남항대교가 생기고 북항대교(부산항대교)가 생기는 바람에 집에서 해운대까지 30분정도 소요되니 이것 또한 혜택중의 혜택이다..

물론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그래도 좋다

오전내내 집에서 구들지킴이 하다가 오후 어중간한 시간에 이기대나 함 가보까 해서 다녀온 이기대풍경이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이다..

서양명절인 크리스마스와 동양에서 소원을 비는 대상인 보름달이 결합하면서 특별한 보름달로 알려졌다고

며칠전부터 매스컴에서 자꾸 알려준다..

 

그 이름하야 럭키문(Lucky Moon)은 이름처럼 행운을 상징한단다..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잘 지었다..ㅋ

축복의 상징인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인데다가 평생 몇번 보기 힘든 달이란다.

럭키문의 주기는 19년에 한 번씩 돌아온단다..단 윤년이 중간에 끼어서 세번에 한번은 19년이 아닌 38년 만에 주기가 돌아온다네..

 

2015년 12월25일 바로 오늘이 럭키문이 뜨는 날이라네..

1977년 성탄절 이후 38년 만이라네..

다음 럭키문은 19년 후인 2034년에 뜬다네..그때까지 내가 살아있긋나 싶다..ㅋㅋ

음..요즘은 백세인생이니 얼쭈 80이니 아직 쓸만하다고 전해라~~~~

 

 

바다에서 뜨오르는 달을 보고있자니 온몸에서 전율을 일으킨다..

와~~감동이다..

정말 붉고 밝다..

저기 해운대 달맞이고개와 보름달의 환상적인 조화로운 풍경...

 

 

 

 

 

온김에 야경도 구경할겸

이기대갈맷길산책길을 왔다리갔다리..

집앞 송도해수욕장도 있는데 굳이 이 멀리까지 와서 바다구경이냐고 옆에서 투털거리는 마누라를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함 봐줬다..

 

 

 

 

 

 

 

 

 

 

 

 

날이 날인만큼 광안대교 상판하판 다리위엔 차량들이 꼼짝을 않는다.. 마이 막히는갑다..

 

 

마누라는 지겨운갑다...

헉..빨간양발이..ㅋ

애교.

우아함.

세련함이 1g도 없는..............ㅋㅋ

 

 

 

 

 

 

 

 

 

 

저멀리 요트유람선도 다니고....

 

 

 

 

 

 

 

저 요트를 한번 타 봐야 할텐데...쩝

 

 

 

 

장산 등산로가 훤히 다 보인다..

 

 

달맞이 고개

 

 

 

동백섬 누리마루와 마린시티..

 

 

 

 

 

 

 

 

 

 

 

 

서서히 해가 진다...

 

 

 

 

 

 

 

와~~~

해뜬다..ㅋㅋ

해가 아니고 달이었다..

순간 핸줄 알았다..ㅋ

 

이것이 진짜 럭키문이다..

 

옆에서 열심히 소원빌고 기도하고 난리다..

뻘쭘하게 왔다가 이런 행운이.....

 

 

 

 

 

여러분 보기드문 럭키문이예요..

다음에는 19년후에나 볼수있대요..

 

 

 

 

 

 

 

 

 

 

 

 

 

 

정말 멋찐 풍경을 보는것도 행운이다..

저달이 행운달맞네..맞아

 

 

 

 

 

 

 

 

달빛이 너무 밝다..

주위에 가로등을 켜놨다 할정도로 밝다..

 

 

여기저기서 연인들끼리 추억담기에 분주하다..

 

 

크크크..

저 달빛속에 들어간 사람...우리부부다..

건강하게 백세까지 살아요..

 

 

 

 

 

 

 

 

 

 

 

 

불야성의 해운대..

 

 

 

 

 

 

 

 

 

 

 

 

 

 

응팔(응답하라1988)보러가자고 자꾸 재촉한다..

아직 할일이 남아있는데 자꾸 재촉한다..

7시까지 잘 놀다가 이렇게 럭키문까지 제대로 보는 행운을 얻은 날이다..

 

2015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6년 모든일들이 만사형통 운수대통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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