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4
지리산 겨울산행에서
보았던 아름다움들 !
작년말엔 덕유산의 아름다운 겨울산행으로 입이 귀에 걸렸었고
올핸 지리산에서~~
형언할 수 없으리만치 아름다움 가득한 겨울의 지리산
올겨울 눈이 안온다 안온다 케싸도 지리산은 영하20도의 강추위와 폭설이 엄습해왔다
소백산 칼바람 저리가라 할 눈보라의 추위와 바람이었지만
얼어붙은 상고대와 구상나무에 핀 눈꽃의 멋진 모습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고
무릎까지 쌓인눈은 겨울등산의 묘미를 한껏 자아내기 충분했다
1미터이상 쌓인눈에 길안내 표시판들과 행선줄들은 눈속에 자취를 감추었고
눈으로 산을 이룬곳도 있었다
걷다가 눈속에 빠지면 더 깊히 빠지고 싶고 넘어지면 일어나기 싫었고 장난끼가 발동해 동심의 셰계로 빠져 들고 싶었다
수십년전부터 산을 좋아하고 사진은 더 좋아하면서
지리산을 올라보지만
이만큼 아름다운 모습의 지리산도 드물었다
뱅무니부려일견이라
일단 산행기보담 1000 여장의 사진들중에 몆장의 아름다운사진들을 먼저보자~~~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중산리에서 오름질 하다 하늘을 보니
아침햇쌀이 하늘로 곧게뻗은 스산한 겨울나무들에 붉게 비추고 있었다
갑갑해 입마개를 내리면 입이 얼정도였지만
산중의 아침공기가 넘 좋아 자꾸만 열었다 닫았다를 하면서 오른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고
잊지못할 산행중의 산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