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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야기

범어사의 만추

by 나그네김 2014. 11. 24.

 

 2014.11.14(금)완전봄날...

 

어제 왔던 이곳을 오늘 또 왔다..

어제는 제대로 보지못한 풍경들이 많아 마음먹고 왔다..

점심은 공양간에서 해결하고..

마누라 기도하는 동안

이곳저곳 샅샅히 구경한다..

 

여전히 주차장엔 차량들이 많다...

관리인에게 물었다..

"그나마 오늘은 차량이 없는 편이란다..헐~~

"윤달이라 오늘은 삼사순례 갔다고 그나마 없는편이라는데..

주차비도 안받고 입장료도 없는 범어사

자주 이용해야 겠다..금정산 고당봉 갈때만 ㅋㅋ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만추의 범어사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외국관광객들이 단체로 왔다보다...

일주문앞에서 단체사진찍는다고 난리다.

 

 

 

 

 

 

 

 

 

 

 

 

 

 

 

 

 

 

 

 

 

 

 

 

 

 

 

 

 

공양간의 밥이 꿀맛이다...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다...

 

5년전에 와도 600년

1년전에 와도 600년..뭔가 계산이 잘못된것 같다...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고나니

얼굴에 웃음이 핀다..

커피도 공짜...

 

 

20년전에 모사진클럽에서 함께 열심히 왕성하게 활동하신 회원님이신 박권수님을 여기서 만났다..

건강이 좋지않아 이곳 범어사와 금정산 주위를 산책하시면서 건강을 많이 되찾으셨단다..

스님도 잘 아시고

여전히 사진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셨다..

 

 

 

 

 

 

 

 

 

 

 

 

 

 

 

 

 

 

 

 

 

 

 

 

 

 

 

절을 많이해서 다리가 저린다며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중.....

바로옆에 있는 청련암....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따스한 차 한잔의 여유....

가을타나봐요?,,,

아뇨?

커피타는데요....

 

금강암으로 오르면 볼수 있는 범어사의 암괴류,,,,

 

단풍이 곱게 내려앉아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를 누가 감히 화장실이라고 믿겟습니까?

 

그런데 어떤 것을 볼때

이쪽 뿐 아니라 저쭉도 보고 앞면, 뒷면도 같이 봐서

전체를 보는것을

우리는 통찰력 혹은 지혜라고 합니다..

 

소풍을 가는데 비가 오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농부의 입장에서 보면

비 내리는 건 분명 좋은 일인거죠

또 그렇게 비 맞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해 비 맞으면서

노는 것은 쉬운 일이죠..

 

이렇게 한 쪽 면에서만 보던 것을

양면을 다 보게 되면

싫은 것과 좋은 것에

크게 꺼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들쭉날쭉하던

감정이 조금 잔잔해 집니다..

이렇게 되는것을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

오늘의 법문내용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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