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7
담양 메타콰이어 가로수길을 걸어보다.......
1박2일동안 남도여행을 마지막으로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가로수길을 택했다..
전라남도 담양하면 떠오르는것..대나무와 메타쉐콰이어 이다..
하늘높이 솟은 메타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하도 방송이나 신문이나 여행전문채널에서 많이 나오길래 도데체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궁금하기도 하고.....
길게 뻗고 곧게 뻗은 이 아름다운 숲길....
얼쭈 2키로 넘는 길을 왔다리갔다리 하면 제법 시간이 걸릴것 같다..
오르막내리막도 없는 그져 편안함 그 자체로 좋은 길이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특히 연세드신분이 걸어면 너무좋은 길인것 같다..
입장료가 1천원...나름 괜찮았다..
천원이라는 일종의 책임감""이랄까? 그리고 1천원 이상이 힐링을 충분히 맛볼수 있는.....
잘 보관하고 관리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어 나름 억수로 많이들 오드라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에서 영화한편 찍고 왔다...
메타쉐콰이어''이 말이 발름이 잘 안된다..아놔~~~
글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 오타가 나온다...메타소ㅔ..메카세...뭐 이딴식으로...ㅋ
메타쉐콰이어''에서 세콰이어''는 영웅이라는 뜻이란다..
미국 인디언 중에 체로키라는 부족이 있는데 체로키문자를 창시한 지도자 이름이 세콰이어''라 해서 그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부족거주지 인근에서 자라는 수명이3천년 가량의 가장 오래된 나무에 그의 이름을 따서지은 것이 오늘의 메타세콰이어가 되었단다..
저기 맨끝 맞은편에서 사진가들이 빽빽히 서 있드라..
기꺼이 우리가 모델이 되어 주었지..
증말 짜연스럽게 걸었다..
우리가 영화배우인것 처럼 함 걸어 바라는 말에 웃음보가 터졌다..
어깨 손올리고이....
은자 댔다...어깨 손 내리라...ㅎ
얼마전 이 길이 사라질 뻔 했다는 뉴스를 들은적 있다..
2000년에 국도를 확장하면서 이길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다행히 이 길을 지킬수 있었다고 한다.
이길 바로옆이 24번국도가 지나간다..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 나뭇잎의 색깔이 보는사람마다 탄성을 지르게 한다..
한쪽은 황금색
한쪽은 초록색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길이다...
겨울에 오면 하얀 눈이 쌓인풍경을 상상해 본다..
아~~~놔
저..... 여기서 이라믄 안됩니다...
나이가 맥갠데??그 연세에 함 날라볼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 점프샷..
여러번 시도 끝에 나온사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높이 잘 뛰어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그만....
못볼곳을 보이고 말았다..
쌍배꼽이 다 드러나는순간...
허리사이즈 네떼리가 다 보이고..난리가 났다...
어이...마누라
요번엔 한방에 끝내라이....알았쩨/
큰대자 만들어라이..
푸하하하하핳하핳....
셋트로 파다닥 파다닥 거리는 꼴이....
ㅋㅋㅋㅋㅋㅋ
나그네는 완전 똥침맞은 표정으로다가...
근데 정말 높이 날랐슴돠..
적날하게 뛰었다..정말
주위에 큰웃음 줬다...오늘도 좋은일 함 했다..ㅋㅋ
마누라는 시종일관 미사일폼 입니다..
그참...생각엔 제일 잘 튀어오를 것 같았는데...
몸의 무게가.....ㅋㅋㅋㅋ
배 안보이게 다시 뛰보자이....
안에 옷을 단디 확~~집어넣고 뛰어오르는 순간.....
아까보다 더 많이 보입니다..남편보다 더 높이 뛰어오르려는 욕심이 너무 과했다...
단풍이 저물어갈때쯤...가을의 끝자락임을 알리는 곳인것 같다...
가을을 붙잡아 볼려고 힘껏 짬핑 해보지만 저 짧은 팔다리로...쯧즛...
메타길에서의 짬프샷 행각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시 조신하게 아무일 안했다는듯이..걷습니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화려하고 꿈같은 청춘시절....
아~~~내청춘 돌리도
성추행을 당해도 마냥 좋아하는 마누라...ㅋㅋㅋㅋㅋㅋ
앞에가는 연인이 서로 허리춤에 손을 얹히고 가길래 우리도 저래 함 해보자해서 따라 했더만...
자연스런 폼이 안나옵디다..ㅋ
에이씨 다시...
오후 햇살빛이 죽여준다..
가을햇살받으면서 힐링하는데는 그져그만이다..
아....너무 좋았다..
얼마나 뛰고 점프하고 랄지랄지랄지하고 놀았으면 배가 고프다...
예상시간보다 훌쩍 넘겨버렸다..그래서 저녁식사도 간편하고 맛있는거 찾는다..
죽녹원앞으로 왔다...맨날먹는 떡갈비말고 특식을 먹기로 했다..
관방제림 또한 인기있는 곳이다..담양천을 끼고 있는그 맞은편 죽녹원과 향교도 유명하고....
국시거리에서
일년에 딱 두번만 먹는 멸치국시를 먹었다..완전 별미였다..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끝....
잘먹고 잘사는법을 서서히 알아가는중이다..
내가 할수 있는일..
내가 스트레스 안받는 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최대 노력중이다..
그래야 나에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