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9
송도에서 블친손님을 맞이하다
그것도 엄청 먼 미국에서 온 손님....
지금까지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인터넷이란 이렇게 고맙구로 전혀 모르는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이렇게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쩌~~~~~기 태평양건너 미국하고도 휴스턴에 살고 있는 노란꽃님이 15년 만에
한국에 왔다..그것도 부산에
요즘은 스맛폰의 발달로 인해 카스타고 페북타고 트윗타고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것 같다..
나도 그중 한사람..
우선 세숫대야 소개를 하자면.....
연장자 순서대로 좌로부터..
노랑잠바입은분이 감천산방의 대장이신 해인님...이분이 주동자
그뒤에 연두색아저씨는 구감사람..나의 꼬치칭구
그앞에 잘 되지도 않은 브이를 하시는분이 헬레나님...이분이 연결고리
그옆에 있는 분이 오늘의 주인공이신 미국의 노란꽃님..알고보니 같은 사하구민이었음
또그옆에 있는분은 그냥 패스..밥을 잘 안주는여자임.ㅋ
그뒤에 서 있는 분은 ...친구에게 잘 베푸는 짬스탑님..벌써 할배되뿟다..ㅋ
그리고 흰모자쓴사람은 왠지 뻘쭘하게 서있다..나다
사진 클릭하면 잘생긴얼굴 좀더 확실히 볼수있음 ㅋ
웃으시면 이효리보다 더더더더 원조반달 눈웃음이 백만불짜리이신 노란꽃님(미국명 리사김이라 함)
여자들은 처음본 사람들도 3초만에 이렇게 친해진다..
그 비결은 뭘까..
헬레나님과 함께..
글쓰는 카페회원으로써 작가이기도 하시지만 지금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글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만나러 가는도중에 전에 없던게 있어서리...
울나라 레저문화가 너무 발달해 간다
이섬이 원래 거북섬이다 송도 구름다리가 있었는 자그마한섬..
케이블카도 있었고..옛날에는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있었던 부산송도해수욕장
15년전과 너무많이 변한모습에 노란꽃님 완전 깜놀이다..
산방대장님과 노란꽃님..
이사진 찍어면서도 친구기다리면서도 머리속엔 온통 술고픈 생각뿐...ㅋ
우리큰딸 뉴욕에 갔을때 예기치않는일로 도움을 준 노란꽃님이시다..
인터넷에서 좀 안다고 신세를 졌다..
글쓰는모임회원끼리...
석달정도 머물예정으로 오셨다..
보고싶은곳,보고싶은분들,그리워한 모든것들 어느하나 빼묵지 마시고
그리고 원래 오신목적..다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원하는일 반드시 꼭 하고 가시길 기원합니다..
보무도 당당하게 혼자 짧은티입고 오는 구감살람..
저기 구감사람온닷!
전부다 처음본 노란꽃님이지만 예전부터 봐왔던 친구처럼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다 모이자마자 단체사진도 잊은채 부산의 명물 횟집으로 고고씽~
요즘 부산은 축제의도시다..
부산국제영화제..남포동일대 해운대일대 광안리일대가 사람에 치어서 엄두가 안난다.
자갈치축제와 부평동국제시장 야시장..그놈의 1박2일예능프로땜에 시장안은 그야말로 일년 365일 북세통이다..
그나마 젤 한적하고 담소나누기 좋은 장소가 이곳 송도가 아닌가 싶어서 이곳으로 오시게 했다..
쥐약먹은건 감출 수 있어도
나이 먹은건 못 감춘다더니
다들 나이를 먹으니 복잡한것 보다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가 더 좋단다..ㅋ
만수무강 백세를넘자~~건배~ㅎ
저녁을 먹고나오니 벌써 해가 없어져뿟다..
미국휴스턴대표 탁구선수라는 소문도 있다..ㅋ
탁구실력이 수준급이다..
우리의 대장님 조아 중는다..
저 팔짱좀 빼시지..두분이서 편안하게 걷도록
보름달이 휘엉청 밝은 날에 송도해변를 걸으니
완전 가을날의 극치다..너무 좋다
왠 남자가 작업거는 중...ㅎ
노란꽃님
헬레나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밤의 송도해변..
완전 외쿡같은 느낌이란다.
구멍이 숭숭뚫린 신발을 신고오신 헬레나님 우째 모래는 잘 털었는지요..?
현인선생동상앞에서 단체사진...
밤이 되니 바다에도 오색무지개가 떴다...
대장님이신 해인님이 비싼 커피를 쏘신다고...
정녕 본인은 커피 커짜도 잘 모른다는....ㅎ
오로지 주님만이 살길....ㅋ
요즘은 팥빙수를 무슨 한다라이를 주는지...
묵다묵다 지쳐서 남기고 왔다..
겸사겸사 한국나오신 노란꽃님...계시는동안 부디 건강챙겨서 미국돌아가시도록요..
처음만난 헬레나님..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국산 단풍구경시켜 드릴께요..
모든분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감사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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