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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영취산진달래

by 나그네김 2014. 4. 2.

 2014.3.31 월

 

연분홍 진달래의 진수를 보여주는여수 영취산 산행..............

작년보다 꽃들이 일찍핀다고 뉴스에서 난리를 지긴다..

맞다..얼쭈 10일정도 일찍 온갖꽃들이 순서고머고 질서고머고 없는 올해봄꽃들이다..

올해는 그냥 넘어갈라 했는데 여수지인님이 영취산 진달래가 부르는데 머 하고있냐고 퍼뜩 오란다..ㅋㅋ

참고로 그분은 직장이 영취산 바로밑이라 오메가메 출근할때 한바퀴 퇴근할때 한바퀴를 순찰하신다..ㅋ

 

 

 

 

 

 

서울 전주 광주 여수 부산에서 다모여 새벽산행을 한다..

오늘도 날씨는 히꾸무리하다..

어제보다 못한 날씨

 

이른 새벽에 웅장함에 놀란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를 건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참 많이 변해 있는 모습에...

 

저기 밑에 묘도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주공상과학영화에서나 봤지 실물은 처음이라는 마누라....

오는내내 여천공단의 위용에 입을 못다문다..

저 분통같이 생긴 저거는 먼고??

저 분통같이 생긴거 때문에 분통터지는줄 알았다..뿜어내는 연기때문에.....ㅋ

그래도 울나라 갱제를 채금지는 곳인데 우짜겠노

맑은 하늘을 보는건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단다..

 

 

 

 

 

일년 366일을 일초도 안쉬고 쉼없이 돌아가는 저 공장들.....

어마어마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새벽안개 헤치고 꾸역꾸역 올라올때 저 위에 전망대에 마빡에 반짝거리는 불빛을 보았다..

헐..우리보다 더 빠른 LTE같은 인간이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올라와보니 산친회원이신 광주의 산과나님이시다...

우연히 만나니 더욱더 반가웠다..

전망대에올라 각국대표들이모여 사진에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햇님이 아예 나올생각을 안하네...이런

 

산친회원들 끼리만......

 

이 사진을 가만히 보고있으면 왠지모를 행복감이 가득찬 모습들이다...

너무좋다..

다들 썩소를 날리는 폼새가

 

 

 

저것도 햇님이라꼬 열심히 찍어대는 청산님과 산과나님

 

 

 

 

 

 

 

 

 

 

만발이다..

올해진달래가 유난히더 이뿌고 깨끗하다..

 

미스전주아줌씨들.....

 

이야~~~~~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4년에 왔을땐 마누라키보다 쪼매 컷는데 이렇게 많이 커버렸다..

 

 

 

 

 

 

 

 

 

새벽에 간식꺼리 준비해오신 미스전주분들과 청산님 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다..

산과나님은 그 귀한 한라봉을 마누라 손에 꼭쥐어 주면서 혼자만 먹어라고....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오후근무라 다들 내려가시고

우리는 영취산 산행에 나선다...

여기서 아쉽지만 헤어지고

 

 

 

 

 

 

 

 

 

 

 

 

 

 

 

 

 

 

 

 

 

 

 

 

 

 

 

 

 

 

 

아까 산과나님이 주신 한라봉을  지 혼자만 무라 했다고 진짜 지 혼자만 묵고 있더라..

내가 저런 여자와 산다..콱 밀어버리고 싶더라는.....ㅋ

 

미안한지 여기서 간식묵고 가잔다..

새도찍어보고 저 밑에 흑염소두마리가 있어서 그것도 찍어보고 있는데

서울 잉꼬님 전화가 온다..

 

정말 잉꼬같은 목소리에

애교섞인 말투에 조아어짤줄 모르는 나....

애교라곤 1g도 없는 마누라와 사는 나...잉꼬님의 목소리는 청량음료와 같았다..ㅎㅎ

 

한참을 통화하고 어제 그니까 일욜 여기에 왔다가 청산님을 만났다는 소식과함께 날씨가 엉망이여서 별로였다는소식이었다..

지 통장에서 돈빠진다고 빨리 끊어라는 마누라..

잉꼬님을 바꿔졌다...마누라와 잉꼬..아줌마들의 수다에 두손두발 다들었다..

"잉꼬님과 통화하면서 애교좀 마이 배우지..."

"그기 배운다꼬 되는기 아이다..""애교없어서 와 실라?

"오데 아이다""

"그래도 이런 구경시켜주니까 좋체?"다음생에 태어나도 내캉 결혼할끼제?""

"돌았나?   "다음생엔 사람으로 안 태어날끼다.."

"잉꼬로 태어날끼다"

 

 

 

 

 

 

안개가 점점더 심하다...

이러다가 비오겠다고 빨리 가잔다..

 

 

 

 

 

 

 

 

빨리간다..

 

 

 

 

 

 

 

 

 

없던 정상석이 생겼다..

 

 

 

 

 

 

 

 

빛이 너무나도 아쉬운 사진이다..

 

시루봉에서....

 

 

 

 

 

 

 

 

 

 

 

 

 

 

 

 

 

 

 

 

 

 

평일이지만 솔찬히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에서 수원에서 대구에서 울산직장단체에서 남도꽃구경하러.....

 

 

 

봉우제에서 4월4일축제한다는데 그때까지 꽃이 이뿌게 싱싱하게 피어있어야 할낀데...

지금이 초 절정인데....어쩌누

 

 

 

 

 

 

 

 

 

 

 

 

 

 

 

 

 

 

 

 

 

 

 

 

 

 

 

 

 

 

 

 

 

 

 

 

 

 

 

 

 

 

 

 

 

 

 

 

 

 

 

 

 

진달래꽃 향기가 온산을 감돌고 있어서

사진으로 함 감아봤다..ㅋㅋ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자꾸만 걸음이 멈춰진다..

 

 

 

 

 

 

 

 

 

쪼개기는...ㅎ

 

 

 

 

 

 

오늘산행 넘 조아가 깨춤추면서 내려가는 마누라....

 

하산길이다..

단체로 억수로 올라온다..

 

흥국사로 들어간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이

벚꽃이 흩날리고 있다..

용왕님께 절하고

물도 보충하고 ...

 

 

하산하다 길례했으니

해우소는 패쓰....

 

 

목련 벚꽃 진달래 개나리

봄꽃이 순서도 없이 위아래도 없이 한꺼번에 확 다피었다...니미럴...세상 우째 돌아갈라카노 어이

 

 

 

 

 

 

 

흥국사에서 화엄사로 달렸다..

도로가 너무 잘놓여 있어 한시간도 체 안걸렸다..

너무나 빠른 봄에 놀라고 온 나들이였다

유수와같은 세월은 진즉 알았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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