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8
아직 신년 산행도 못하고
몸이 여기저기 아프니 병원에만 들락거리는 일월도 벌써 며칠 안남았다
콧구멍 바람도 쐴겸
추억이 많이 서려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을 오랜만에 찾았다
마눌님도 손가락 아직 불편해 여의치 않지만 같이 나선다
일단차를 몰고
필름시절에 자주왔었던
다대성당 높은곳에 가보니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감상하기 편하다
주차장도 있고 편의시설도 있는듯 하고
옛날엔 낙후했었는데 고마운 일이다
멀리 가덕도연대봉으로 해가 지는 멋진 일몰광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한참 감상하다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내려오니
해변 모래사장을 다 파 뒤짚어 거대한 해변공원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이부분도 전부 모래사장이었는데...헐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볼려면 이런 흑무더기를 넘어서야 한다...ㅎ
무슨 공사인지 장확하게 보고 오질않아 몰겠지만
후회없는 공사이기를 바랄뿐이다...
날씨가 조금 풀리니 그리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을 오래 맞으니 제법 추워 옷매무시를 단단히 한다...
누군가 써놓은 바닷가 모래밭의 사랑이다
누구나 이렇게 사랑하며 주고받고 살길 원하지...
사랑은 실천이 중요한데
써 놓으면 머해...구뤠 ~
여기왔다는 증표는 있어야쥐~~
사실 올만에 왔는데 일몰도 그저그렇고
이폼저폼똥폼 잡다가
옆에 진사님중에 아는분이 있어 보니 블친인 다솜님이 아니가...헉
세상이 이리 좁을수가
출사포인트에서 이렇게 쉽게 만날줄이야
인연은 인연인가 봅니다
다솜님 방가웠습니다
담에 출사 같이 함 갑시더~~
저리 방가워 할말이 많을까...흫ㅎㅎ
장비도 바꾸고 새해엔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ㅎㅎ
암튼 오랜만에 바람정도 쐴겸 나서본 나들이였는데
좋은 인연도 만나고
몸도 좀 개운한것 같고
사진은 별로지만
여러모로 변모해가는 사하와 세상 한켠을 보고 온듯한 기분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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