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꽃을 보러가다

  2011.8.25 경주여행중 연꽃구경

  경주삼릉-통일전옆 서출지-대릉원일원-종오정일원

 

 뜬금없이 간 경주여행이었다

 마눌님이 아침에 일어나더니  갑자기

 내게로 다가와 귓속말로 산에 가자는게 아닌감,,순간 당황

 산은 무슨 그럼 경주라도 가자

 가리늦게 연꽃이나 보던가 하고 떠난것이다

 

 이왕 나선김에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한다

 일단 삼릉엘 먼저...

 

 

 

  삼불사 앞에서 사과 한봉지 사서 이침 요기겸 하고

  아침 마수로 팔아준...이럼 덕이 쌓일라나 몰겠지만...ㅎ

 

 

 부산에서 한시간반 남짓 달려

 경주삼릉옆 삼불사에 주차하고 옆길로 조금 가다보면 소나무 울창한 삼릉이 나온다

 별 다른 그림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나들이 온것에 만족

 콧구멍에 바람이나 쐴겸

 

 날씨는 전국적으로 연일 구리다

 

 

 삼릉이다

 

 

 

 삼릉 묫등에 여름꽃이 피어났다

 첨에 타래난초 인줄 알았다

 

 

 

 

 

 오늘 마눌님의 사진촬영 포스가 제법 죽여준다 하겠다...ㅎ

 짜다리 건진것도 없지만

 사진 찍는게 넘 재미있어 한다

 그렇게서라도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으면...

 

 

 

 

 

 

 

 

 

 사냥감을  찾으러 방황한다

 내가 표적이 될순 없지...ㅎ

 

 

 

 

 

 

 

 

 

 

 

 

 

 

 

 이거 찍고 서출지로 간다

 

 

 

 

 

 

 늦게 오니 연꽃이 없다

 배롱나무도 거의 다 지고

 마눌님의 촬영포스가 젤 볼만한 오늘이다....ㅎ

 

 

 

 

 

 

 삼국시대의 연못으로, 경주 남산 기슭에 자리한다.

 신라 제21대 소지왕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주황코스모스가 경주엔 만발이다

 

 

 

 

 

 

 대추를 보니 팔월 한가위가 다가오나봅니다

 

 벼도 무럭무럭 익어가고

 

 

 

 

 

 

 

 

 안압지로 이동한다

 늦었지만 연꽃을 보고 싶어

 막상오니 끝물이다

 길옆으론 주항색코스모스가 만발 씨앗을 따는지

 그 모습들이 이뿌다

 

 

 

 

 

 

 

 

 

 

 

 

 

 

 안압지연꽃이 별로라

 점심이나 먹으로 가는중에 바로옆 대릉원쪽엔 대단위로 가꾸어논 연꽃밭이 어마어마 하다

 평생 볼 연꽃을 한방에 다본다

 

 

 

 

 

 

 청동오리도 놀고

 온갖색의 수련도 다있다

 연꽃도 어마하게 키가크다

 그 많은 연꽃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혼나고

 날씨는 구렸지만

 화사한 꽃으로 기분이 달래어진다

 

 

 

 

 

 

 

 

 

 

 

 

 

 

 

 저렇게 찍은 사진을 어데다 써 묵을꼬

 깊이 생각해 봐야겠다

 혼이 깃든 사진들인데....ㅋ

 

 

엄청난 꽃밭에 또 한번 놀란다

 

 

 

 

 

 

 

 

 

 

 

 

 

 

 

 

 

 사냥감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간다...

 

연꽃이고 코스모스고 죄다 키가 너무 크다..

 

 

코도 찌그러지고 눈도 찌그러지고...ㅎㅎ

 

 

 

 

 

 

 

 

메밀꽃이 벌써만발이네...

 

 

 

 

 연꽃에 놀라 밥 먹을줄도 모르고

 이제야 점심을 묵으로 간다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점심을 세시에....

 경주빵으로 유명한집

 

 식사를하고 찰보리빵도 하나 맛본다..좀 비싼듯 하지만 담백하니 맛난다

 지방 특산품이라..

 

 

 

 

 

 

 

 

 

 

 

 

 

 

 

 

 

 

 

 

 

 

 

 

 평생볼 연꽃을 오늘 하루에 다보았다

 나고 피고 죽고

 인생사의 모든것이 여기 다 있는듯

 

 밥묵고  소화도 할겸

 경주 종오정으로 가본다

 

 

 종오정

 

 종오정 일원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 때 학자인 최치덕(1699∼1770)의 유적지이다.

 최치덕이 영조 21년(1745)에 돌아가신 부모를 제사지내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기 위해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종오정 일원이다.

 최치덕은 숙종 25년(1699)에 태어나 영조 46년(1770) 72세로 죽기까지 70여명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 『심경집』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죽은지 3년 후에 이러한 업적이 조정에 알려져 호조참판 벼슬에 봉해졌다. 종오정은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위에서 보면 지붕 평면이 工자가 되는 것이 특이하다. 이곳은 종오정을 중심으로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아름답게 우거져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을 이루고 있다. (다음 문화유산중)

 

 

 

 

 

 

 

 

 

 

 

 

 

 

 

 

 

오늘 젤 바빴던 마눌

 사진찍으러 가자고 매일 졸라댈것 같다...ㅎ

 

 오늘 간건 순전히 마눌님 덕분

 여름이 다가기전에 좋은 구경하게 되어 고맙다

 

 뻘쭘한 하루를 활기차게 뜻있게 보내니

 한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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