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팔월의 일상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또 여름이 온다
어떻게 피해야 할지 대략 난감이다
벌써 아련한 추억으로 남기기엔 아직이지만
지난여름에 우린 무얼했냐고 물으신다면
복날 집마당 한켠에서 삼계탕으로 추억을 보냈다 하면 되지......
장인 장모님과 오손도손 나무그늘 밑에서
이래 노는기 쵝오의 피서이지 싶다.
그래도 우린 산에 두어번 갔다....헤헤
푸른 하늘이 길을 열어 날 오라 하지만
사실 너무 덥다
걍 방콕에서 구경만 할란다~~~
팔월
이렇게 집과 가까운
시내 남포동에서의 하루도 있었다...
두딸래미는 빵순이다
큰딸은 빵과의 고민도 가끔 한다
작은따른 오직 햄버그와 샌드위치다...
빵 묵고 알바 나가는 큰딸이다
현관에서부터의 고민은 시작되고....
멀 신으까...
아~ 안어울리는갑다...
에이 시간이 없어 걍 갈 모양...ㅎ
팔월의 햇볕이 앞을 가로 막지만서도....돈 벌러 가야한다...ㅠㅠ
일단 할머니께...뻐뻣하게 서서 인사하고
그래도 차칸 딸래미....ㅎ
잘 댕겨와 돈도 마이 버러오고....ㅋ
오후에 점심시간 마차서 딸래미 알바하는곳에 갔다
엄마아빠가 오니 쪽팔리면서도 좋아라 한다
오늘 점심값은 굳었응께....ㅋ
우리도 니 비싼거 사줄돈 없거덩....ㅋ
분식집으로 고고씽=3
무얼 묵을까 상담한다...
딸은 왕만두
난 냉콩국수( 올해 유난히 마이 묵는다....ㅋ)
마눌은 쫄면
딸래미와의 데이또
여기서도 브이는 식을줄 모르고....ㅎ
팔월의 햇볕이 유난히 부신다....
딸래미 일하는 모습을 담아보로 밥묵고 다시 왔다
기특해 죽겠다..ㅎㅎ
어떻게 잘하는가 우리도 물건 사서 카운터로 가봤다....ㅎ
바코드 읽는기계로 찍찍 잘한다....ㅎ
확실하게 검사한다
손님 14000언 입니다...ㅎ
어찌 목소리도 고울까....컥~
저녁에 봐~~~아
그렇게 열심히 사는척 하는 딸래미가 이뿌고 기특해
공부 열심히하고 영화 마이보고 인터넷으로 옷 마이 사라고 노트북 하나 사줏다
일년에 산행 삼십번 가는거 이십번으로 줄이고...ㅎ
밤새 껴안고 자는 딸래미
오늘도 나가면서 수건으로 살며시 노트북을 덮고...
자기방 컴터 고장난지 일년만에 생긴컴터다
지독히 더웠던 지난팔월의 일상들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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