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1월9일 옥녀봉을돌아 천마산자락을 걷다...
살다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다.
돈 문제가 그렇고..
여자문제가 그렇고..
산행은 더욱 그렇다..
(산행계획했는데 빵꾸가 났었더랫다)그래서 .....
구름 좋은날
천마산자락 옥녀봉에서 바라 보는 내향 감천 만디~
젤 가운데 젤 위에 파란집이 내가 살던곳....
감천 천마산 자락엔 이제야 가을이 묻어 납니다
즈음해서 천마산 옥녀봉자락을 한바쿠 도라봅니다....
구감사람에게 같이 가자하니
정중하게 거절 당했습니다....
출사여파가 제법 있다 캅니다...ㅎ
그래서 두리만 올랐습니다
마눌님은 물만 한빙 들고
이것도 산행이라 좋아라 합니다....
천마산 만디엔 가을이 흠뻑.....
천마산 곳곳엔 아직 가을이 한창 입니다...
쑥이 있다고 잠시 캐고 가자는거
가을쑥은 몸에 안좋을것 같아
걍 가자하니
마나님 속상한가 봅니다
진짜 쑥이라고 확인 시켜 줍니다
바라 자~자~ 쑥 아이가~~
이래 서로 못믿어서야...ㅎ
니 누고...서로 확인 합니다
순간 별이 생각 납니다
구감님 대신 올라온 모양입니다...
벼리보다 띨빡하게 생겼다..
평생 이곳 감천에서 살다 갈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습니다~
산에 왔으니....
이곳에서 조망 한판 때리고..
오늘 이 아줌마 세수도 안했다고 머~~~얼리서 찍어랍니다..안그라몬???
또 가을 하나가 넘어 갑니다....
산행은 이렇게 해야한다..저렇게 해야한다.
어떤 형태의 산행이 좋으나 안좋으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밥먼저 먹고 국을 먹는것하고 국 먼저 먹고 밥을 먹는것하고
어떤것이 더 맛이 있느냐를 따지는것과 같다는 말씀...
힘들고 고된일들이 한없이 산적해 있는 작금의 시대를 헤쳐나갈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사라있는 억쌔...
멀리 감천항이 보이고....
옥녀봉에서 부산시내가 보입니다
용두산공원 오륙도 영도 멀리 광안대교도....
부산시내를 배경으로....
조망한판 더 때리불고...
시약산쪽....
금새 어두워 집니다..
대그빡에 불달고 걸어 볼라캤더만
마누라 빨리 내려 가잡니다..
달라진 감천2동의 모습
티비에도 소개되었던 예술의 거리?
동네사람에게 물어보니 소개된 후로 엄청난 찍사들과 관광객이 온답니다....
근데 밑에있는 붕어빵 하나 안사묵는 답니다...이런 댄장~
진짜 쫌생이들만 오는감
저는 4마리 처넌어치 사묵었습니다....
저 자랬죠....ㅋ
옛날 호떡은 없고....ㅠ
불야성 같은 감천동네
빈집이 많은 현실입니다...
제가 유년시절에 살던 곳인데
가까이 땡겨보니 불 안켠집이 많습니다...
유년시절 놀던 천마산 자락 달동네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난 또 그길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늙어서...
'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천의 골목풍경 (0) | 2009.11.29 |
---|---|
부산에 첫눈 오는날... 천마산에서 (0) | 2009.11.17 |
천마산일몰..... (0) | 2009.09.11 |
딸래미와 함께한 천마산... (0) | 2009.08.24 |
천마산에서의 일몰...... (0) | 2009.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