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5일 백운산...가지산(처형부부와)
유월들어 일상이 겹치니 산도 두주씩이나 쉬게 되네요
그래서 올만에 산에 가봤습니다
장마철이라 이틀전에 비가 왔으니 계곡엔 물이 철철넘치길 기대를 하고
그 유명한 백운산과 가지산...특히 첨 가보는 영남의 유명한 호박소계곡 탐방에 기쁨을 맛보기도...
오늘의 산행코스
백연사주차장-호박소-백운산-가지산-용수골-제일농원-백연사주차장
역시나 오늘도 새벽4시에 집을 나서 진해에 다섯시 도착 고무신 기인 행님부부를 태우고
밀양 백운산 자락 아래 백연사주차장에 파킹...백운산으로 고고씽~~
호박소를 먼저 들러고 백운산으로 갈까 의견분분
오늘 일요일이니 나중에 하산시에 오면 관람객이 너무 많을것 같기에 먼저 호박소부터 구경에 오케이....ㅎ
주차장 바로옆에 있는 백연사
백연사 옆으로 쭈욱 가면 호박소계곡이
이철다리를 지나면 오천평바위....정말 오천평일까??
거짓말 같아 안갔음...ㅋ
물이 철철....와우~호박소계곡의 시원함에"자기야 따랑해~에~" 도 안들리나 봅니다...ㅎ
넘 말근 호박소계곡
올여름도 역시나 엄청 붐비겠습니다...고생할 계곡을 생각하니...ㅠㅠ
오우~ 여가 진정 호박소....드가지 마세요 자빠집니다....라고 플랭카드가 걸리고~
주황색 공은 혹시 폭탄일지도 모립니다....ㅎ
행님의 호박소타령~
나그네부부
처형부부
우리모두 다같이~
호박소를 구경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백운산 산행모드로....
24번 국도로 올라와 저기 시그널 표시로 산행 들머리 잡습니다...
호박소 보고 백연사로 다시내려와 올라오면 바로 보입니다
첨부터 난코스 물이 흘러 미끄럽지만
고무신은 전혀 미끄럽지 않다고 일러 줍니다...가뿐하게
제법 가파른 초입
좀 힘들지만 꿋꿋하게...장사 한두번 하나~
와우~ 멀리 천황산자락...얼음골도 보이고
벌씨로 힘들었는지 얼굴이 벌게가지고....ㅎ
갑자기 부엉이 바위가 생각나는건....나뿐일까
멋진 백운산의 바위들을 배경으로
24번 국도
가지산터널이 보이네요 울나라 최장
8키로가 넘고...밀양과 울산을 가로 지르는...나중에 집으로 갈때 절로 갑니다
절경에 감탄하는지
무서워인지 밑을 바라보는 자매..
에라 모리겠다 내는 퍼뜩 올라 갈란다 카고 먼저 오르는 행님...
줄 있는데 줄도 안잡고 오르는 마눌....
자갸~ 저미틀 바바..
난 듣는둥 마는둥 사진만이 살길이닷 !
제법 올랐다
밀양 얼음골 주차장이 븨고~
얼음골의 시원한 바람이 여까지 부니 그차가움을 어느 에어콘이 비할꼬
아직은 이른아침이라 더욱 시원한 산들바람에..어우 시원해.어우시원해를 입에 물고 오릅니다~
벌씨로 올라 만세삼창을 하고 계시는 행님...날다람쥐가 따로 없네요
고무신신고 1백두 9정맥을 타신 진해의 기인...
수십마넌의 등산화가 부끄부끄....ㅎ
누가 올려 났을까...
공포의 철계단..마눌에게는..ㅋ
21년전 대둔산 철계단에서 울던 아가씨..
그때 꼬신 여자..ㅎ
엄마야~하고 올라옵니다...고공공포쯩을 달고 댕깁니다
나이무믄 버릴때도 됬는데...
백운산 정상이 아직...
점점 아래는 높게만 느껴지고~
행복한표정의 자매...
정상을 쪼메 남겨두고 잠시 꿀맛같은 휴식
줄을 타며 햄 뽁았지....
허걱 아직 0.6키로
한시간 반만에 오른다카는 산을 세시간씩이나...넘 널널이다
아름다운 비경...
여름 산행의 즐거움 두가지
션한 숲속에서의 휴식과
얼음같이 차가운 물을 마실때의 행복....ㅎ
그리고 이런 즐거움....푸하하하
산기운을 불어넣는 운동입니다...ㅎ
또...크하하하
이거 이렇게 올려도 되남...아무래도 불안 불안~ㅎ
드뎌 정상...인증사진
가지산으로 출발
초장부터 난관..
멀리 쪼개진 바우와
운무가 드리우고
지나온 백운산....무척 뾰족하네~
갈림길....
나리꽃 이라카는데 맞는감...
꽃속에 묻혀가는 산행길
가지산쪽을 바라보니 운무쇼가 펼쳐지고....
허걱 천길낭떠러지...아니 백길은 되것다
세로 사진이 좀더 리얼하네..전망바우라 캅니다...
전망바우옆 션한 숲속에서 아침상을 핍니다...
냠냠 쩝쩝....
묵고 바로 출발
아무리 배불러도 간다면 갑니다..우린....ㅎ
세개짜리 나리...
네개짜리...
가지산쪽엔 운무가 밀려오고..
금강산같은 비경 앞에서....
가지산 다와가니 운무가 앞을 가리고....
허거억~~ 가지산정상 바로밑 헬기장에 이렇게 많은 산님들이 잔치를....
정상 바로밑 대피소
술과 라면...그리고 안주
특히 손두부김치가 묵고싶었지만 참느라 혼났습니다...
담엔 두부와 김치..꼭 싸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정상을 오릅니다~ㅎ
가지산...또왔습니다
영남알프스의 맹주...또와도 좋습니다
이렇게 네명이서 왔습니다
용주골로 하산
첨엔 무척 너덜길이라 고생합니다
두번이나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카메라 보호에 필사적이었던 나그네.....무릎도 까이고....ㅠㅠ
비도 올려하고 돌빡에 물끼가 있으니 제법 미끌
김서방 신발 새것으로 사라고 난립니다... 두번이나 자빠졋는데도
하나 사주까..소린 안합니다....ㅎ
꽃이름 모립니다....
어둔계곡계곡에서 후레쉬 트뜨리니 밤 같습니다
고무신을 신고도 미끄러지다 안하고 정말 잘 갑니다....역시 기인입니다
산에 오르다 보시는 분들마다 대단하다 캅니다...ㅎ
용주골 물 대단히 찹습니다
두아낙은 알탕까지?...옆에 브** 팬* 난닝구....
저 멀리 신선모양 누워 바라보는 폼이 절대적입니다....ㅋㅋ
알탕하고 나니 추워벌벌....
알탕모습은 비공개...ㅎ
작품입니다~
계곡에 물이 불어 겨우 건너고~
용주골...넘 시원하고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다정한 두부부...형부 좋아라 카더만 표 납니다....ㅎ
헉~
알탕은 아니네....ㅋ
위반시 십마넌이라 캅니다.....
산행 하시는분 알았지요~
제일농원 주차장.....차가 만땅입니다~
휴가철엔 차댈때가 없겠습니다
백연사주차장으로 가는 회귀산행
24번국도를따라 쪼메 내려가면 됩니다~
계곡아래 다리밑에서
점심상을...술이고픈 행님은 대지고기를 저렇게 마니
마누란 계속 굽고...
덕분에 실컷
다묵고 행님혼자 저아래로 내려가 알탕하시고....
다시 빨간옷으로 갈아입고...쨘~ㅎ
가지산터널로 첨 가봅니다
울나라에서 젤 길다카는데
공사하시느라 욕봤겠습니다~
가지산 터널속...
오늘도 여느 산행과같이 아무탈없이 산행을 마친데 대해 믿고 맡기는 종교가 없기에 산신령님께 감사 드리는 바입니다...
처형부부와 동행에 더욱 잼난 산행이었고요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함께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해에 처형부부 떨챠주고
우린 다시 부산으로 오면서 저녁은 괴정에 있는
강원도 막국수로 하산식을 했심더..
진짜 배가 부르더만요....ㅎ
집에와서 같이 알탕하고 푸~욱 잤심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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