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 금.근로자의 날
백양산산행
어제는 각개전투
오늘은 헤쳐모여합동작전..
코로나19 아직 진행중이니 연휴때 특히나 조심하고 신경쓰야한다.
부산에 태어나서 백양산은 처음가본다..
아침을 먹고 가리늦게 11시쯤 나가본다..
백양산터널은 지나다녀 봤으나 백양산은 처음이다..
지금껏 갈일이 딱히 생기질 않았다..오늘은 일부러라도 가 봐야 겠다.
해서 어제 그니까 4월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한달후로 미뤄졌고 절에서도 오지말라고 해서 다른절에나 가볼까 하고..
당감동 선암사도 가볼겸..
이 시기에 백양애진봉에는 철쭉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취소된 상태이고.
무엇보다도 선암사입구가 종점인 버스가 바로 우리집앞에 정차해주니 이 얼마나 편리한가!!
선암사입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거진 큰 고목들이 나를 반긴다.
숲향기가 코를 찌른다.
선암사경내를 둘러본다..
우선 방문하는 객들을 위한 한방차가 마련되있고
천년고찰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애진봉으로 갈수 있는 등산로 가운데 가장 가까운 거리로 이곳 입구를 지나야 하며 여름철이면 우거진 숲속의
시원함을 느낄수 있는 곳..
동천샘이 흐르고 극락전과 칠성각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오르면 부산시내가 시원하게 보인다.
선암사 삼층석탑..
부산시 문화재로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이라 전체적인 원형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선암사의 사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료임을 알수 있다.
마당 한 가운데에 소나무가 참 특이했다..
한여름걑은 날씨라 마스크착용이 엄청 불편했다..
앞사람과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을 열심히 하면서 올랐다..ㅋ
부산진구청에서 지난 2007년 애진봉 주변에 철쭉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애진봉까지 임도가 조성돼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고 부산시내 전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전망데크도 있고...
부산시내에 위치한 백양산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허파역할을 하는 곳이다.
강원도 태백의 매볻산 천의봉에서 뻗어온 낙동정맥 끝자락에 솟은 산이다.
북쪽으론 금정산에 맞닿아 있고, 남쪽에는 엄광산이 있어 정맥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다.
또한 정맥과 나란히 굽이치며 흘러 온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백양산이란 지명은 초읍 쪽 산록에 있었다는 백양사 절집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선암산으로 불렀다
이는 남쪽의 천년고찰 선암사에서 유래했으며 서쪽사상지역에서는 운수사의 이름을 따 운수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상은 안내판내용을 손수 자판으로 또각또각 옮겼음을 알립니다..ㅋ
자동타이머가 너무 빨라 올라오다가 미끄러져 촛대뼈가 까였다..
너무 아팠으나 그 통증을 이겨내고 찍은사진..ㅋ
일단 정상을 찍고 우린 초읍어린이대공원쪽으로 하산한다..
초행길이지만 어느쪽이 대공원길인지 알겠드라..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니 길잃을 염려는 하지 않았다..
등산코스가 의외로 복잡다양했지만 당황할 만큼은 아니었다.
여기가 바람고개란다..
일명 바람재..
바람한점 없던 애진봉과는 전혀 달랐다..
몸을 가누질 못할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
멀리 애진봉철쭉군락지가 보인다..
사직동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아 이쪽으로 내려가면 되겠군...
내려오니 이곳에 공룡이 뛰어놀았던 장소라고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공룡발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보인다..
하염없이 내려가도 임도길이 보이질 않는다..
약간 불안했다..
마침 벤치에 쉬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헐~코가 뽀쪽한 외국인이닷
에~저~익스큐즈미
캔유스피크코리...끝나기도 전에 ""저 한국말 잘해요..ㅋㅋㅋ""
하산길에 만난 외국인에게 묻는다..
어린이대공원가는길이 이길이 맞습니까?
예""15분정도 더 내려가시면 넓은 공터가 나와요 거기서 계속 직진하세요 옆으로 세지마시고요..""
나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는것 같았다..ㅋㅋ
이곳은 백양산전체로 보면 북동쪽 산자락이다..
상록침엽수인 삼나무,,편백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한 부산어린이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욕을 즐기며 나들이 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임도길로 선암사까지 연결이 되어있었고
산기슭에 선암사 운수사 용문사둥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과 함께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했다..
상큼하고 푸르른 공기를 맘껏 마시고 왔다..
옛추억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40년전에 서면시장에서 먹었던 칼국수를 먹으러 서면엘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