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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경주감포일출과여행

by 나그네김 2020. 1. 8.

2020.1.5


경주 둘러보기

경주문무왕릉일출과 감은사지



어제오늘 전국이 미세먼지가 최악상태

문자도 온다.외출자제해 달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새벽5시에 집을나선다.


감포로 가는길이 여러가지가 있다.

옛날엔 경주로 들어가서 감포로 갔으나

요즘은 울산고속도로가 생기는바람에 시간단축이 많이 된다.

집에서 넉넉잡아 한시간반이면 충분한 거리가 되어 버렸다..


도착을 하고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 팬션에 숙박한 사람들은 잠옷바람으로 나와있었고

생각만큼 춥지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의 일출은 아쉽게도 수평선에 짙은 구름이 껴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는 보질 못했다..

난 이곳 감포와 인연이 없는걸까? 이곳에만 오면 짙은 구름땜에 제대로 일출을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오늘도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렸다..



한쪽에선 동해를 지키는 호국룡의 혼이 깃든 대왕암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이런 퍼퍼먼서도 연출을 하면서..

뭐라고 쓰는지는 알수가 없었다..ㅋ

힘찬 붓 놀림에 그져 감탄만.













짙은 구름위로 떠오른 일출풍경...
























감포 앞바다에 있는 저 대왕암은 아시다시피 문무왕의 유골을 뿌린 장소.수중릉으로 알려져 있지요

대왕암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장사지낸 곳이라고 하여 대왕암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하지요.


대왕암은 멀리서 보면 아주 그져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바위 한 가운데가 못(연못)처럼패여 있고 기둥 모양의 자연암석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둘레에 세워져 있지요. 작은못 안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돌이 얹혀져 있으며 바닷물이 파도와 함께 동쪽 물길을 따라 중앙으로 흘러들어와 서쪽 물길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못 안에는 늘 잔잔하다고 합니다.

못 안의 돌밑에 문무왕의 유골 장치가 있다는 설도 있지만 증명된 사실은 없다고 합니다..

옆에서 드론으로 촬영하는 것을 보니 아주 생생하게 잘 보여지더군요...








여기 온김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가지고 제안을 해보았지만

오후에 기타모임이 있다고 단칼에 거부를 당하고 말았다...














한가족이 와서 새우깡을 들고 있으니 갈매기들이 몰려 드니 어린아이는 무섭다고 울고 있었다..

저~~기 이견대 한번 가보자..했더니 시간없다고 단칼에 거부했다..

오늘 뭐 기분나쁜일 있나?!왜 자꾸 거부를 하징...



근처에 아주 이쁜 등대도 있다던데....

어허이 거참내...

또 거부를 당했다..


문무대왕릉을 지키는 초계비행을 하는 갈매기..ㅋㅋ



집으로 오는길은 왔던길로 안가고 경주로 지나는 길로 가자고 했더니

순순히 응해준다..

그래서 감은사지터를 간단하게 둘러보았다..

동탑과 서탑


















모가지가 뿌라질정도로 뒤로 젖혀서 위에서부터 찬찬히 살펴 보았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감은사지는 언제나 좋다.

당당함 그 자체인 석탑..

이리보고 저리보고 몇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런 탑이 하나도 아니고...둘이다..

탑은 쌍탑이고, 쌍둥이처럼 닮은 쌍탑이다.


뒷쪽에서 바라본 두탑은 사이좋아 보인다.우리처럼...ㅋ

오랫동안 변함없이 이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우리처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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