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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태종사수국

by 나그네김 2019. 7. 10.

2019.6.30..일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왔다..

해마다 요맘땐 태종대 수국이 한창이다..

어제 우천관계로 축제행사를 오늘 한 모양이다..

대형스피커4대와 각종음향시설을 옮기느라 행사요원들이 낑낑대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모든 생활싸이클이 환자한테 먼저 맞춰진다..

즉 나의 개인생활이 극도로 제한적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맘놓고 나들이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파괴되어가는 나의 생활이 불쌍함을 감지한 남편이 아침밥상을 물리자마자 태종대바람쐬로 가잔다..

일단 엄마 컨디션을 살펴야하고 외출이 가능한가 안가능한가 엄마허락이 떨어져야 하며

한끼정도의 식사와 간식을 식탁위에 완벽하게 세팅을 해 놔야 한다..이렇게 해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돌아오는길에 남포동에서 스파케티한사발 먹는 계획도 세우고..(결과론이지만 스파게티 한사발은 물건너갔음)

남포동을 지나 영도다리앞에서부터 어찌나 차가 밀리던지 태종대입구까지 2시간넘게 걸렸으니 스파게티고 파스타고 나발이고 다 헛빵이었다..

 앉아가서 천만다행이지 서서 갔으면 중간에 내려서 다시 나올뻔 했다..ㅋㅋ

가는도중 해무가 밀려왔다갔다를 반복하니 마음은 급해지고 차는 꼼짝도 안하고..

차라리 내려서 걷는게 더 빠르지 싶었다..

해양대학교에서 내렸다..1키로를 걸어서 태종대입구까지 왔다..

태종대한바퀴 돌자는 계획도 헛빵이었다..

오늘은 계획했던 모든일들이 다 헛빵될판이었다..

바람쐬러 나왔다가 되레 스트레스 받고 가게생겼다..

태종대입구부터 사람들의 행렬이 전쟁통도 이정도는 아니지 싶을 정도로 사람들에 떠밀려 태종사까지 갔다..

담부터 죽어도 축제기간에는 오지말자고 했다..



태종대 태종사수국축제

수국보다 사람이 많았다...

매년 갈수록 더 많은 관광객으로 몸살이다

























































































집에와서 이상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ㅋㅋ

이런경험도 나름 재미가 솔솔하니 소확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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