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7
장림포구
내살다살다 이런곳이 유명해지리라곤 1도 생각못했다..
다대포에서 강변도로를 쭉 따라 오르면 어디선가 이상얄리꼬리한 냄새가 인상을 찌푸리게 한 곳이었다.
티비에서 부산의 베네치아라고 부르는 장림포구//
부산의 베네치아.택도없다.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얼마나 멋있는곳인데 거다가 갖다붙히노..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베니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수많은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도시다.
수로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독특해 물의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기도 하는 베네치아는 특히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이색적인 장면이 특히 유명한 곳이 베네치아부라노섬이다..
베네치아부라노섬에 가면 이런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있다고해서 붙힌 이름...부네치아
베네치아 부라노섬의 특별한 그 장면은 아니지만 장림포구에서도
소소하게나마 비슷한 분위기를 낸것 같았다..
최근들어 장림포구는 커플사진. 스냅사진 명소로 SNS를 통해 유명해졋다고 한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부산의 오래된 어촌 포구에 불과했다..
이렇게 꾸며놓으니 사람들이 몰려든다..
관광 테마거리 조성이 시작되었나보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건물들과 포구에 작은 배들이 떠 있는 풍경과 잘 어울린다..
포구주변에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도로로 만들어져 있었다..
입구에는 이런 조형물도 설치되 있고..
알록달록 색을 입힌 컨네이너 하우스들은 포구를 화사하게 만들어 놓았다.
장림포구는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한바퀴 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하지 않았다..
옆에서 젊은 아가씨들이 와서 이렇게 찍고 있길래 따라해봤다..
이정표도 알록달록하디..
한바퀴돌아나와서 먹거리촌이 조성되어 있었지만 아직 영업을 하지않은 가게들이 더 많았다..
주변에 어묵공장들이 많아서 그런가 어묵위주로 음식들이 많았다..
근데 너무 바싸..ㅋ
출사지로 이름을 높이며 '부네치아'라고 불리게 된 것은 바로 이 먹거리촌의 알록달록한 건물들 때문이다..
휴일이라 그런지 진사님들이 많이 와서 찍고 있었다..
컨테이너 하우스....
옛날 그대로인것 같은 철공소도 있고..
시작했던 장소까지 한바퀴 돌아 나온다..
배를 수리하던 곳도 있고...
오후가 되니 관광객들이 점점 더 많이 찾아온다..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작은 항구에 늘어선 그물들...
그리고 알룩달록한 건물들이 만드는 풍경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걷는 것 만큼 감탄이 나오는 그런 여행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소소한 즐거움과 산책길..
그런 곳이었다..
소문듣고 오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리..."이거 뿐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망할 수도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근처에 장보러 왔다가 우연찮게 들러게 된 장림포구...
나름 기분전환으로 괜찮았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