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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경주에 촬영하러...1

by 나그네김 2016. 4. 25.

 2016.4.24(일..황사가 심한날)


아~빠

큰딸아이가 4월초부터 애타게 불러 재낀다..

""나 벚꽃구경 가고 싶다""아빠랑 같이

왜"니 남친하고 가지"

아빠한테 봄꽃과 함께 사진 찍히고 싶엉""

아빠는 내가 어릴때부터 원하는거 뭐든지 다 해 줬자나..못하는게 없었자나""

그래서 아빠가 슈퍼맨인줄 알았지""

커서 알았다..어린딸들을 상대로 아빠가 순 뻥을 친사실을...ㅋㅋㅋ

이러한 톡을 주고 받고선 두 주먹 불끈쥐고 결심했다..

그래 가자.."니 시간나는데로 언제든지 콜~~이다

 

벚꽃시기를 바쁘다 보니 시간이 맞지않아 때를 놓쳐 버렸다.. 

큰딸아이의 아쉬움의 한숨소리가 땅이 꺼질것만 같았다..그래서

벚꽃만 꽃이냐!!그의 사촌격인 왕벚꽃도 꽃이다..왕이자나..ㅋ


경주에 왕벚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사재끼고 새벽5시에 집을 나섰다..

연예인들만 화보촬영하는가에 의문을 달며

인생최고의 아름다운 시절에 기록으로 남겨두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기도하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빠란 사람이 사진한답시고 주구장창 산사진이나 씨잘데없는 사진만 뎁따 찍으면 뭐하노 하는 마늘님의 충언을 깊이 받들어... ㅋ

 

작년가을엔 뱀사골로 추녀촬영했으니 이젠 하녀와 동녀가 남았네요 ㅎ

그나저나 작은딸애가 아직 치아교정으로 같이 못간게 넘 아쉽습니다..

이빨에 공구리 치놓은거 제거하고 나면 가을에 꼭 같이 오자고 해놓고

마침 학교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ㅠ

가족사진 잘찍어서 2~3미터짜리 큼지막한 사진 만들어 거실에 떡 걸어놔야하는데...ㅋ

 

마침 꽃비까지 불어주니 좋았던 화보 촬영이었네요


새벽6시반도착하니 한산하다..아무도 없다..일욜인데도. 

슈퍼맨처럼 비록 바지위에 팬티는 입지 않았지만 오늘도 난 길을 나섰다..

달리고달리고달리고달리고

살리고살리고살리고살리고

돌아라! 경주 열 두바퀴..ㅋㅋ

 

 

 

사진 클릭하면 크게볼수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가실때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오리다..


 





 



 

 





 이삯줍는게 아니라

떨어진 꽃잎을 줍고...


 폭설같은 꽃비가 내린다..




 두여자...조아중는다..




 





 





 

 



 

 각국대표들이 다 와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다..

동남아..중국..대만..홍콩..그리고 대한민국

 

 

 




 





 

 




 

 





 






 






 






 





 





 





 





 

 




 

 




 ㅋㅋㅋ

화장을 고치고


 

 



 

 






 

조명에 소품에 시다바리 노릇에 열심히 하고있는 마눌님...

 

 

 

춘녀촬영 이모저모...

 

 

 

 

 

 

 

 

 

 

 

 

 

 

 

 

 

 

 

 

 

 

 

 

 

 



 

 올빽머리 근육빵빵

오각형에 S자

위 아래로 스판 100%...

멋지구나 잘생겼다.대인배의 카리스마 장난이 아니지...나 말고 진짜 슈퍼맨이 글타고

 필요할땐 불러줘..큰딸..

언제든지 달려갈게..

너에게만 진정 정의의 슈퍼맨아빠다..ㅋ

알쥐?




큰딸 덕분에 얼렁뚱땅 경주 한바꾸 돌고 왔다..고맙다

 유사품에 주의해라..

얼굴에 박쥐모양으로 짠 하면 그건베트맨이다이..조심하고

아침먹으면 몬날까봐 굶었더니 배고프다..ㅎㅎ

그럼 아점먹으러 가요..""

번호표 뽑아서 순두부먹고 바로 집으로


"아빤 역시 나의 영원한 슈퍼맨이야!!!"고맙고 수고했어용

문디 가스나 이럴때만...ㅋ

 옆에 작은딸애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이사진을 크게 확대해 걸어놓을수도 엄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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