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
뒷동산 천마산에 쑥캐러 올랐습니다
궁핍한 먹거리도 보충할겸
봄나물이 만병통치약의 근원이라고 배웠고 해서...ㅎ
막상 가보니
그리 많지는 않고 이제 막 쑥이 올라오고있네요
근데 쑥보담 냉이가 더 많아 마누라입이 귀에 걸린듯 합니다 ㅎ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있는쑥 없는쑥 다캐고
산에 오른김에 천마산 만디까지 오르고 한바퀴운동삼아 돌아 내려 옵니다
찹찹한 산공기가 기분을 업시켜주네요...
내려오자마자 밤새 쑥과 냉이를 열두번도 더 씻더니
담날아침 진수성찬이 올라옵니다...ㅎ
냉이와 쑥을 곁들여 국을 해놓으니 그내음이 온집안이 봄내음으로 가득합니다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말아서 후다닥 해치웁니다
애들은 일터로 학교로 가고
우리둘만의 포식을 했네요...봄은 이렇게도 오나 봅니다
게눈 감추듯 없어진 봄국 한그릇...ㅎ
감사한 어느봄날 나그네의일상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