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4
산친카페지인 몇분과 함께오른
전북진안 부귀산에서 본 마이산과 운해
오래전부터 한번 담아보고 싶었던 그림을 적기에 찾아가 찍어온 그림입니다
선계가 따로 없더군요 ㅎ
전날 저녁10시에 출발해 마이산탑사에서 광주에 사시는 카페지인 세분(산과나님.여해님 마틸다님)과 만난 시간은 담날 새벽두시
산에 오르기에는 좀 이른시간이라 마이산 탑사야경을 잠시 촬영하고
진안 부귀산으로 출발
도로는 안개에 휩쌓여 조심히 운전해 나갔고
햐~오늘 마이산에 깔린 운해를 볼수있겠다는 희열에 도취되어있었네요
한번가본 산과나님도 안개에 길이 잘안보여 잠시 착각해 도로 알바도 하고..ㅎ
후사마을입구에서 오르는 부귀산오름길은 제법 험했고
승용차로는 안되어 여해님 승합으로 옮겨 타고 올랐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지요..
황홀한 신선의 셰계가 열리는 부귀산정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무료하게 그대로 보낼순 없다는 슬로건으로 ...
첨 담아보는 마이산야경
밤하늘의 별도 보이고
봄엔 벚꽃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더니 야밤에는...ㅎ
이때다 싶은 마눌님은 어느새 또 기도를 한다
울남푠 운해 띄워주라고...
눙물이 앞을 기리네요
수십수백년이지나도 무너지지않는 돌탑들...
탑사를 세우신 처사님과
마이산탑사에서 야경구경 실컷하고
안개속에서 길도 헤메다
세시쯤 부귀산 포인트로 올라가니 벌써 와있는 차량이 세대씩이나...헉
일출시간은 세시간이나 남았기에
가지고간 겨울 잠바로 입고있었지만 날씨가 포근하니 땀이날 지경이네
기다리다 심심해 밤하늘에 별도 돌려보고 은하수도 찍어보고 유성도 찍어보다보니 어느덧 여명이...
진안벌 아래 구름이 깔리니 신선이 따로 없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선계이구나 싶었다
사진 자세히 보니 마이산 말귀가 쫑긋 희미하게 보이네요...ㅎ
고요한 산정엔 분주히 움직이는 진사들의 셔터음만이 들릴뿐....
발아랜 운해가 바다를 이룬다
아~ 이 얼마나 행복의 겨운 순간들인가
사진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몇손가락이다...ㅎㅎ
박무만 좀 없고 빛만 좀 강했다면 천하제일 작품이 나왔으련만...ㅋ
오늘 오른사람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다
아랫세상엔 한참 꿈속에 있을 시간들....
혼자 놀고 있는 마눌과의 눈빛교환
넘들은 사진찍느라 분주한데
손은 주머니에 넣고 당췌 머하는거얌...ㅋ
일루와서 사진 가지고 놀고 있어라 카니
찍어온 사진이 아래사진 ㅋ
운해가 폭포를 이루네요....ㅎ
하산해서 아침을 맛나게 먹고 담에 또 만날것을 약속합니다....
여진사 두분과 산과나님
커피와 라면 빵 맛나게 먹었고요..모두 수고하셧습니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물흐르듯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게 답인듯 합니다
참으면 오히려 병이 될수도 있을테니...
아직은 아침9시라 이렇게 먼 전북 진안까지와서
담 행선지를 아니 갈수가 없어 귀가길에 용추폭포로 고고씽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