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의 봄 2

by 나그네김 2013. 5. 27.

 2013.5.26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영남 알프스 주봉 정상석을 다 바꿨다..

울주군이 영알 봉우리에 설치된 사설 정상석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정상석을 세운다고

knn경남뉴스에 나오는걸 봤다..

교체대상은 신불산, 간월산,베내봉,능동산,가지산 5곳이다..

정상석에 표시된 정상높이 오차로 관광객들과 산행객들께 불편을 초래해 왔다고 하는데

내싸 아무 불편이 없던데 예산이 얼쭈 1억가까이 들었다고 하는데....

앞판에는 산의 이름과 높이 뒷판에는 유래 등이 적혀있다..

자연석으로 만든 간판은 크기가 모두 160센티미터를 넘는다..

키가작은 마누라는 우짜라고 저래 조선반만하게 세워놨는지..

좌대위에 상돌을 세우는 식이다..

4월27날 정상석 제막식을 열었다고 한다..

 

북한김정은의 마음

안철수의 새정치

박그네대통령의 창조경제 가

3대 미스테리라고 우스께 소리로  하던데

울주군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한다고 이렇게 큰 간판을 세웠다니 이것또한 미스테리

 

 

 

앉으나 서나 160이 안되는 마누라 자존심 팍 구기고..

어정쩡하게 앉아서 찍자한다..

이곳신불산 간판은 조선반만한게 아니고 중국반만하게 느껴진다..

 

 

 

 

 

 

 

 

철쭉대신 병꽃이 난리다..

이쯤오니 10시다..어김없이 짝딸한테 문자온다..

나의어머니아버지가 자고 일어나보니 없어졌어요..아시는분 바로 문자주세요..ㅎ

일욜이라 못잤던 잠 보충하라고 조용히 나왔더니....

수업만 보충이 있는게 아니고 잠도 보충하라고 하고

지구가 안돌아갈때만 문자하고 지구돌아가는데 아무지장없으면 문자하지 마삼..

 

엄빠 시방 바뿌다..사진찍으야돼

 

 

 

 

 

 

 

 

 

 

 

 

 

 

 

다양한 병꽃구경하느라 정말 바빴다..ㅎ

신불산 오름길에 병꽃 퍼레이드

 

 

 

 

 

 

 

 

나이로 살지말고 생각으로 살아라 했더만..

생각은 맷쨜??네짤

 

 

 

와~~~대다

 

 

간월산 간판이 얼마나 큰지 여기서도 다 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숨도 못쉬고 덥고 밥을 부실하게 무서 그런지 오늘따라 체력이 마이 소모된다..

 

 

 

 

제비꽃만한 꽃이다..

꽃에 관심이 없던나..블친들덕에 하나하나씩 알아간다..

아는것만큼 보인다고 했다..

더버죽겠는데 딱 붙어서 멍미?

나이로 살지말고 생각으로 살아라 했제..ㅎㅎ

 

 

 

 

브레이크타임...

 

 

 

 

 

 

 

 

 

 

 

 

 

 

 

 

 

 

 

 

 

 

 

 

 

 

 

 

고도를 높일수록 철쭉은 더욱 싱싱하고..

살아있네...

 

 

 

 

 

 

 

 

 

 

 

 

오존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신불산정상으로 향한다..

그나마 꽃이 말동무되어 심심하지 않다..

 

 

 

 

 

 

 

 

 

남들이 보잘것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것

또한 행복한 일 입니다..

올라가믄 내려올 산 머더러 올라가냐고 묻는다..

죽을꺼 머더러 사냐고..

 

 

 

 

불평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머리에선 지진이 나고 가슴에는 화산이 터지는듯 해도

산이 거칠고 험하다해도 어디 우리 사는 세상사 만할까??

그래도 이런곳에와서 이런풍경에 가슴이 확 터이고

속이 후련하다면 행복한 것이다..

 

 

 

 

 

 

 

 

 

 

 

 

 

 

 

돈이 제대로 돌아야 피가 제대로 도는데 말입니다..

피가 제대로 안돌아서 혈압이 자꾸 올라간다는 마누라

이런풍경보니 마음에 위안이 쪼매 되나보다

악조건속에서도 만족함을 발견해내고..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라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누라 피 제대로 안돌아도 크게 신경안쓴다..

이래 살다보믄 언젠가는 팽팽 어지러울정도로 잘 도는날도 있긋지머

 

정상석이 버겁다..

잘록한 마누라 허리만큼 간판허리가 마음에 드네..ㅎㅎ

갑한테 살아남는방법은 오로지 아부만이 살길..

 

 

 

 

 

 

 

 

열심히 갑한테 인생사용설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싯점에 칭구 짬님께 전화가 울린다..

어덴교?체육대회 안오는교?/

미안,,산에 와있다..

갑이 시키는데로 해야 을이 살아남으니 칭구에게도 내가 을이다 당당하게 못 밝히고...불쌍하게 산다..

너그는 집에서 갑이가을이가?병이다..ㅎ

 

 

 

 

 

인생은 즐기는자의 몫이다라고 하는데..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한 법이다..

설탕그룹 비자금...그돈 다 읏따쓸란고...천윽 이천윽....

세상에 미스테리한 일이 머시 이래 많노??

 

 

 

 

을이 쪼매 피곤해도 갑이 즐거워만 한다면야 이 한몸 얼마든지..이다음말은 하기싫다

을을 몰캉하게 볼까바서..ㅋㅋ

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밥은 봄처럼

국은 여럼처럼

장은 가을처럼

술은 겨울처럼..

사랑은 99'c가 아닌 100도씨로....

 

 

 

 

 

100도씨처럼 사랑할라니께 더워서 못하겠다..

물이 너무 캐인다..얼음물 마시고싶다..

우짠일인지 피곤한 을을위해 갑이 저 밑에가서 물을 떠오네..

갑과을이 상생하면서 살아야지 정의사회가 구현된다는 사실을 알았는갑다..ㅎ

 

 

 

 

 

 

 

 

 

 

 

 

꽃길이 환상이다..

해외여행한번 구경못시켜줘서 미안해서 자꾸 산으로산으로 댕기는데..

해외는 고사하고 제주도도 아직 못가봤다고 앙탈을 부린다....사는기 머 우째된근지..

이런곳 다니는것도 감사할 일이지머..

걸어다닐수 있을때 부지런지히 다니는게 장땡이다 하면서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사는게 우리형편에 어디고..하면서 열심히 앞서간다..

 

 

 

 

 

 

 

 

여기가 제주도다 생각하고 가라...

앞서가도 너무앞서가네

 

 

 

 

와~~~~제주도다

날씨가 너무더워 살짝 미쳤습니다.. 이해하이소

 

 

 

 

 

 

 

 

 

 

 

 

너무더워 작꾸를 너무 내렸습니다..

날씨가 엉망입니다..

 

 

 

 

 

 

 

똑딱이를 안가져와서 폰카로 열심히 찍어줍니다..

대충 찍습니다..성의가 없어보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영축산 정상이라고 보이는 바위절벽 젤끄트머리입니다..

지산리에서 올라오면 거쳐가는곳입니다.

 

 

 

갈때까지 다 왔습니다..더 이상 갈때가 없습니다..

내돈 떼묵고 날란놈  확 밀어버리고 싶은곳입니다..

 

 

캔맥주얼린거 진가를 발휘하는순간입니다..

샤벳트맥주 캬~~~~~달짝찌근한 맛

세상어디에도 맛볼수 없는 맛...

 

항상 이자리에 앉으면

과연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가 뭘까?하고 생각하게 한다..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답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잘 사는것

누구가 꿈꾸는 일이다..

무엇이 잘사는 것인지 혼돈도 한다..

잘 사는 것을 물질적 가치에만 집중하면

늘 궁핍과 욕망과 불행으로 이어지기 쉽다..

훌륭하게 잘 사는 것은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에서 온다고 한다..

 

말이나온김에 이야기하자면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 훌륭한 인생이라고

착각해서도 안될일이다..왜

내가 안풍요하니까...ㅎ

 

 

 

정신적 풍요로움을 한껏 안고 가는 마누라...

그래도 돈이 쫌 있으몬 애들도 편하고 내도 편하고..

 

 

 

 

 

 

 

 

발바닥에 불이 난다..

사람대신 베낭이 버스기다리게 해놓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그늘에서 기다리면서..

 

 

27734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알의 초가을산행  (0) 2013.09.16
밀양얼음골산행  (0) 2013.06.30
영남알프스의 봄 1  (0) 2013.05.27
천황산과 재약산  (0) 2013.04.22
배내봉으로 올라  (0) 201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