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3
진달래가 가장 늦게 핀다는
대구 비슬산에서 참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혼이 나갈 정도다
산행함서 님도보고 뽕도따고
살짝 깔린 운해까지 꽃과 어우러지니 그 기쁨 말로 표현이 안되지요
아래사진의 여인의 표정이 그날의 모든것을 말해준다 ...ㅋ
비슬산대견봉이 운무에 가렸지만
30만평에 달하는 진달래꽃밭의 아름다움은 볼수 있어 다행이다
천상의 화원에서의 하루가 너무나 행복하다
대견봉 정상에도 꽃이 있어 운무와 조화를 이루니
아름다움 그지없지요
구름위에 꽃이 나를 흥분케한다
비슬산 오름길에서 도통바위에서의 살짝 드리운 운해를 조망하고
비슬산 정상부근에서 한참이나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아침8시쯤이니 산객은 아무도 없고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발아래 세상구경과 진달래향에 취하다 보니
이마엔 땀이 흐른다
아홉시쯤에야 자리를 뜨서 진달래 군락지인 조화봉 근처로 간다
멀리 관측소가보이는곳이 대견사지가있고 조화봉이다
진달래가 하늘로 피어 오르듯 한다
하늘거리는 모양이 넘 이쁘다
진달래 향에 취해 겨우 빠져 나오지만 비틀거리는 마눌...ㅎ
이 여인도....
하루죙일 진달래로 봄을 느끼고 향에 실컷 취하고 났으니
또 다른 일상을 맞기엔 아쉬움이 없다
우린 늘 산아래의 전쟁터속에 산다
잠시 세상을 잊을수 있었던 산이 넘 좋다
산은 언제나 맘속에 있기에
행복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