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9
김장 했습니다
기나긴겨울을 나기위한 필살기중의 하나
올해도 진해 처형집에서 배추를 얻어와 맛나는 김장을 합니다
배추가 좀 싸 졋다하니 다행이지만
양념값이 장난이 아니지요
그래도 유야겠습니까...ㅎ
마눌캉 장모님이랑 잘 담았습니다
두식구인데 근 50포기 했습니다
이번에 딸 출가시킨 이모님댁에서 10포기 더 얻어 추가해서 좀 많이 담았지 싶은데
암튼 겨울나기의 한부분 올려봅니다
저는 별 도울일이 없지요
배추나 날라주고
담그고 나면 쭈욱 찢어 맛정도는 보여주는 세심함 밖에는...ㅎ
배추 잘 치댑니다
엄니곁에 사니 잘 배우지요....ㅎ
안배워도 알고 있었나....?
그리 맛좋은 배추는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장모님이 배추를 잘 절여 제법 맛나게 담궜습니다...내공이 좋습니다....ㅋ
드뎌 다 했나봅니다
김장독에 넣기위해 꾹꾹 눌러 포장합니다
양념도 마치맞네요...ㅎ
이건 합천 이모님댁에서 가져온 도라지지요
산삼 못지 않은 돌가지.
영양많고 맛나는 도라지반찬....요즘 많이 묵습니다...ㅎ
찌지묵고 무쳐묵고 티기묵고...ㅋ
많이 묵고 힘 내서 겨울산행 준비해야겠습니다...ㅋ
아무래도 겨울이라
화려했던 지난 봄 여름에 비해 많이 썰렁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더운 지난 여름이 좋아보이네요
사람 참 간사합니다....ㅎ
자그마한 마당이지만
크게 활용하고 계시는 장인장모님입니다
온갖 꽃들과 농사까지 짓습니다...
이쁜 국화도 제법 잘 키우시는 장모님
하루라도 꽃을 안보면 화병이라도 날듯 합니다....ㅎ
꽃이 있으니 나비와 벌도 찾아들고
나그네는 접사사진 연습도 하지요...ㅎ
국화도 참으로 종류가 많나 봅니다...
행여 누가 꽃을 꺽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지킵니다....ㅎ
이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봄여름은 꽃으로 살았으니
겨울엔 김장김치로 사시면 될듯...
암튼 올해도 장모님 덕에 김치 잘 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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