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23
창고사진 대방출
잠 안자고 새벽이고 밤이고 힘들게 돌아댕겨 찍은 아름다운 기억들을
기약없는 컴터속에서 꺼내어 숨 좀 쉴수있도록 해 봄니다
넘들이 찍어 댔싸니까 별 쓸데없이 나도 찍긴 했는데
솔직히 마땅히 어디 써 먹을데가 없네요
마우스 클릭 한방이면 지난 추억 한꺼번에 없앨수도 있는 돼지털사진세상...무섭습니다
사진앨범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그래서 좋은사진은 그나마 사진으로 출력해 보관하기도 하고
크게 인화해서 벽에도 겁니다만
그짓도 요즘은 귀차나 집니다
블로그에 올려야 그나마 자주 볼수가 있으려나...;;
지난 사진들이 워낙 많아 컴퓨터 하드도 업 해야겠고
그래도 필름시절보다 편해서 좋긴한데....흠
엣날 필름시절땐 출사뽀인트에 가면 우리가 첨 내지는 한팀정도 와 있고
인터넷이나 네비가 없던 시절이라 물어 물어 아는사람 통해 겨우 찾아가곤 했지
그 유명한 지리산 이끼폭포도 20여년전에 함 갈려 했었는데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 결국 오늘날까지 못갔슴
요즘은 할매할배도 댕겨오던데....ㅠ
전국 유명 사진 뽀인트엔 조금만 늦을라면 삼각대 놓을 자리도 없는 돼지털같은 세상인 요즘
그 좁은 틈새로 본 아름다움쯤 되겠네요...
사진이 좀 작다 싶으면 사진에다 클릭 하면 크게 보임
#1
2010년 가을의 가야산정상부근
칠불봉에서 상왕봉쪽의 가을 풍광
그해 봄에 가야만물상엘 와보곤 가을에도 와야지 했었던
특히 가야산은 정상부근단풍이 죽여 주더군요....ㅎ
#2
다대포의 일몰
인터넷과 디지탈사진의 범람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다대포일몰
다대포에서 찍은 사진만해도 만여장은 족히 됨...그 중에 한장
#3
생전 첨 가본 여수 영취산의 봄
워낙 진달래가 이뿌고 유명하다기에 가봤더니 정말임....ㅎ
사진 아니었으면 죽을때까정 갈일 없겠지
#4
천상의 화원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이사진으로 충분히 보여준다 하겠다...ㅎ
식물학자도 아니고 꽃 하나하나 찍는것보다
이런 사진이 갠적으로 맘에듬
지리산 노고단에서 힘들게 찍었슴...
아무리 힘들게 노력해서 찍었어도
어디 팔아 묵을수도 엄꼬
마땅히 쓸데도 없슴
블로그에나 올려 혼자 실실 웃으며 감상하는걸로 만족함...;;
#5
경주 읍천항인가...
멋진 파도와 일출을 찍어보고자 갔었는데 겨우 이런사진만 찍고옴
이날도 짜다리 가기 싫었는데
아는 진사분이 함 가보자고 억지로 꼬드기는 바람에
여기는 파도 많이 치는날 가면 좋데나 머래나...하이고 !
돌았나~
바람 마이불고 파도가 심한 날 이런데 오면 위험함니다...
#6
동네 천마산에서 야밤에 올라 처녀귀신과 싸우면서 끝까지 버터내어 찍은 부산야경
찍고나서 처녀귀신과 기쁨의 포옹도 했다는 전설이...우히히
찍고와서 집에서 보니 달도 찍혀있고...앗싸리..ㅎ
#7
영도 남항대교 생겼길래 함 찍어놨슴
영도엔 구름모자를 쓰고
진짜 써먹을데 엄는 랭킹 1위
부산시에다 파라묵으까.....ㅋ
#8
이곳도 태어나 첨 가본 황매산
그나마 사진을 취미로 하니 이런곳도 가본다 어디 붙었는지도 몰랐는데
인터넷과 네비가 돈을 쓰게한다...ㅈㅁㄹ
막상 큰 맘묵고 가보니 내가 젤 일찍 온줄알았다 해뜨기 30분전이었는데
부랴부랴 사진뽀인트엘 가보니 삼각대 놓을 자리도 없어 이리저리 방황했었던 기억....
먼저 와 좋은 자리 잡은 사람들은 울매나 사진이 좋을까.....궁금타!
#9
2010년 여름날의 가야산만물상
20여년전에 가야산엘갔었지만
이곳 만물상은 비지정로라 못갔었던곳
이제서야 그 아름다움을 보니 황홀함에 감히 사진기를 들이댈수 없었던 기억이...
가을에도 꼭 와보자고 다짐했었고
#10
다대포 일몰
하늘이 넘 이뻤던 날
다대포에서 쭈욱 살다
고향 감천으로 이사오곤 절대로 안가지는곳이다...지척인데도
#11
지리산 연하선경길
내가 젤 아끼는 사진중에 하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산길이라 보면 된다
이곳 사진은 봄여름가을겨울 다 소장 하고 있지만
그 중 가을이 최고인듯...지나가는 산객은 마눌님이다
이 사진도 역시 별 다르게 써 묵을데가 없다.
너나 할거없이 이런사진 다 가지고 있으니
그래도 사진 클릭해서 크게 보면 그나마 죽여준다 하겠다...ㅋ
#12
부산에 있는 승학산의 가을풍광이다
해넘어 가기전에 찍을려고 허겁지겁 뛰어 올랐지만 좀 늦었다
그렇게 힘들게 찍었지만 이것 역시 써 묵을때가 없다
걍 이래저래 보다 하드가 꽉차면 지워야지 별수있나.
#13
승무
요넘은 공모전스탈사진이라 컴터에 꼭꼭 숨겨놨다가 사진공모전에 함 내 볼려다
아이고마 ~ 머할라꼬 카는 생각에....또 포기한다
머시 대단한거라꼬 컴속에 꼭꼭 넣어두는 모습 상상하니 우습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올여름은 워낙 비가 많이오는 바람에 곰팡이가 컴터속까지 파고들기도 하고
요즘 날씨가 워낙 구리니 산행도 뜸하고 하여
창고사진 꺼내다가 햇볕에 말릴겸....마당에 쭈욱 펴 놨습니다
밟지는 마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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