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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

찜통더위에 천마산 둘러보기...

by 나그네김 2010. 8. 7.

 2010.8.6 천마산에 바람쐬러...

찜통더위다 폭염이다 아니다!

하늘에서 모르고 뜨거운물을 쏟았다는둥

기상이변이다는 말이 속출하는 가운데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집에서 선풍기바람보다 낫겠다 싶어 마눌님과 집뒷산인 천마산이나 올랐다

...

조금만 땀을 내어 오르면 감천과 송도 그리고 서해바다 가덕도 남해바다가 보이는 천마바위다..

바위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에 숨이 가빠온다

서해남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고...

바위 바로 아래에 울집이 보인다

정말 좋은곳에 내가 살고있다는 뿌듯함에 늘 흐뭇하다...

사통팔달 편한동네다

십분만 나가면 모든것이 해결되는 남포동시내가 있고

해수욕장이 있고 바다요 강이며 산이며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아늑한 골짜기

그리 시끄럽지도 않은 조용한 태극촌 감천

무상무념으로 살수있는 동네

강남보다 살기는 백배낫다..ㅎㅎ

 

내고향이며 여서 태어나 여지껏 살고

아마 여서 생을 다할지도 모르지...

 

 

 

 벽가로 핀 여름꽃...골드메리

 

 

 

 

 

우리네 인생은 언제나 경고속에 살지.....

 

 

 

십여분 오르면 보이는 감천항

더우니 조용하다...

 

 산속바람이 시원하니 마셔보고..

 

 

 감천항

 

이십여분만에 천마바위에 오르니

송도가 보이고 남해바다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오늘 시계가 좋다

송도해쇽장 빨간천막이 살짝 보인다...

 

대마도를 땡겨봤다

구름도 멋찌고

저바다에 풍덩 해보고프다....풍풍덩덩

 

천마바위에 올라 큰물통 허리에 차고.

이폼저폼 다잡아본다...ㅎ

 

 

 

 

다시 천마탑을 향해 한발

그늘숲이 좋다

오를때마다 바람색깔이 다르다

더운데 씰데없이 산은 와 올라가노 하는 사람도 많다...모르고 하는소리다~ 내가 참아야 한다...ㅋ

 

천마산정상에 서면 사통팔달 부산이 다보인다

동과 서로 모든게 다보인다

 

 

 

 

 고향 감천이 보이고

 

 영도와 남해바다가 보이고

 

동으론 이렇게 부산시내가 쫘악 펼쳐진다

클릭하면 어마어마하게 크고 길게 파노라마로 보입니다

 

서쪽으론 멀리 가덕도와 감천항이 보이고

이것도 클릭하면 엄청난 사진으로 변합니다.....ㅎ

 

클릭해보면 사진이 커짐

부산항 전경 영도다리가 보이고

멀리 오륙도도 보이고용두산공원도 보이고

100층짜리 롯데백화점도 보이고

아직 다짓지 않음...

 

클릭하면 역시 크게보임

관심있으신 분은 클릭 해보삼....ㅎ

 

 패랭이꽃도 있고

 

 서구에서 조성한 조각공원과 시민운동장

 

햇쌀이 따뜻하니 좋네요....ㅎ

마눌님은 목비틀기를 하는모양입니다~

 

하산길에 잠시 부산을 내려다보고

정말 시원합니다

산에 오르길 잘했습니다

사실 오늘 지리산 갈려 했는데...대신 오른 산이기도

 

구감나와바리 산숲길입니다

시원하니 지기줍니다

 

이길로 계속 내려가 구감님집에서 강변님이 주신 옥수수 한보따리 얻고

집으로 가다 냉면 한그릇 하고

집에서 사워 함하고 잠시 오수를 즐기니

이보다 더 좋은 피서는 없지 싶은 하루였습니다

 

이 더운데 산에는 머할라 가노가 아닙니다

정말 모리고 하는 소립니다

산속이 시원 하단걸 보여줄수도 없고

말로 할수도 없고....ㅋ

정말 좋은데....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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