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그네의 사진일상

나만의특별한지리산

by 나그네김 2009. 10. 25.

 

 

 

 가을, 누구나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몽따쥬가 제대로 나와 뿟네..2년전 지리화엄사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가도 좋고,// 깊숙한 암자를 찾아 사색에 잠기어도 좋다.//

지리산을 물들이는 붉은 단풍을 보아도 그만이고// 옛 돌담길을 거닐어도 좋다.//

장엄한 노고운해를 보아도 좋고// 시린 계곡물에 발을 담구어도 좋다.//

지금한창인 붉디붉은 빛을 토해내는// 그야말로 장관인 지리산은 정작 말이 없을 뿐이다.//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다시 세월을 돌려준다 하더라도 난 웃으면서 조용하게 싫다고 정중하게 됐거덩...//이렇게 말하고 싶다...왜냐,

다시 또 알수 없는 안갯빛 같은 젊음이라면 생각만 해도 힘이 드니까 나이 든 지금이 더 좋다..//

 

 

 지리산에서 인생을 배운다..//                                                                                                                                        ( 9월지리노고화원에서)

 

청춘으로 왔다가 맑고 고운 산새소리와 진달래 철쭉꽃 향기 속에서

꿈결같은 시간속에서 아기잎새 시간을 보냈나 싶었는데//

금새 비바람 폭풍속에서 청년기의 한여름을 보냈네.....//

하얀 뭉게무름이 더 없이 아름답고 //아침이슬 영롱히 빛날때는 인생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낀다.//

이술처럼 곱게 자란 꽃잎이 마냥 이쁜줄 알았는데// 푸른 잎새는 언제까지나 청춘인줄 알았껏제..

지나온 날들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하고// 풀잎에 앉아있는 이슬과 함께 지냈던 날들이 새록새록 추억으로 돌아갈 즈음에

지리산은 또 가을과 이별을 시작하려 하네....//

 

 

 청춘이 가고 있는데 니는 우째그리 화려하노?//으이

 

 너를 보고온지 일주일도 안된는데 또 보고잡고 그립구나../// 9월의 지리산

 

 나란히 서서 아무 말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며 내마음을 알아주는 친구하나 있다면,,,//                           (작년9월친구부부와함께)

 지는 해 함께 바라봐 줄 친구하나 있다면 이더상 바랄게 없겠다..

(위 사진들은 본기사의 글과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ㅎㅎㅎ)  어~~같은장소네.. 밑에사진과

 

 

 

 왼쪽가슴배기에 손을 얹고...

동해물과 지리산이 마르고 닳도록// 바람소리 불편해도  내다시 또 너를 보러 오리다.. 잘있거라//

그래 이것저것 다 버리고 그저 10월풍단에 취해 한발한발 내딪는 하산길이 무척이나 가볍다...

나의 생활신조가 // 인생은 캐주얼하게.....푸하하하하 // (그래도 60층이 되면 몸빼바지가 편하것제..)

 

실없이 한소릴했더만 웃음소리가 큰나보다.. 반선마을 이장님이 전화가 왔다..

시끄럽다고,..... 조용히 다니란다....믿을라몬 믿고 ㅎㅎ(이바구는 19금 성인개그)

 

 

 드디어 이 골짝에 들어온 보람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순간이다...

내가 오늘 너를 접수한다...

계곡의 또다른 모습...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아~~~~~~름다운강사~~~~아산

떨어진 낙엽밟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이렇게 귀를 호강시켜줄쭈리야....

폭신폭신하니 진짜 좋다... 이런길을 저잉간이 아이고 장동건 이었더라면 눈도 호강할낀데.....아쉽다..//

 

 

 힘겨이 나뭇가지위에 매달린 잎새도 불어오는 바람도 이젠 겨울을 맞이 해야 하나 봅니다.//                                            (올해1월의지리천황)

 

 

 

여가 뽀인뜨라고

고양이 스탭으로 사뿐사뿐 재빠르게 내려간다..

이 참에 걸리면 억지부릴 참이다..//(성의없게 적어놓고  "출입금지" 딱 네글자만)//

"요~~밑으로 등산 스까쁘 널짜가 줏을라꼬 그랬심더~~"라고

귀신같은놈 그걸 봐부럿네.. 일부러 널짠것을,,,ㅠㅠ

근디  생긴것도 미남인 공단옵빠야가 눈치가 백단인지라 "싸게싸게 찍고 싸게싸게 올라 오쇼이""

나의 첫번째 따님만큼이나 젊은 얼라가 참말고 고마웠다..

 

내가 한짓이 얼척이 없어 백~~지 말좀 걸어본다..(아~~쪽팔린다.ㅅㅂ)//

초코렛또 드실라우~~~?

핫부레끼 자유부인 중에 어떵거....

에이~~~싸가지없는놈  두개 다 한단다..

아그야 복 마이 받고 건강혀라이~~~내려오면서 그 얼라한데 감사해 했다.

아~~~ 오늘 엄청 뒷패가 잘 풀린 날이다... 아침에 기리를 잘 했나?

정령치에서 주차요금 땡가묵고 안냈지..//뱀사골주차장도 오천원줄라꼬 공단직원 암단 기다려도 안오지// 오십만언 안뜯겼지..//

평일날 오니 아무도 없어 뱀사골을 내앞으로 등기 해놨지..//

중간고사 망쳐도 기말고사 잘 친격이다...

 

사람마다 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세상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혼자서는 결코 사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언제 어느곳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양의 조화가 한곳에 어우러져 있을때 비로소....그래서

이 세상에 여자가 없었다면 남자는 많이 고독 했을 것이고,

또한 남자가 없었더라면 여자는 더욱......

내려갈때 올라오는 두 넌넘 아무도 없는줄 알고 저거끼리 입수구리 박치기해사꼬 난리 염병을 하고 올라온다...

저것들이 과연 어떤 관계??? 오늘 실컷 눈호강했는데  막판에 눈 배릿뿟다...ㅅㅂ

 

차에 오르니 이제야 노래가 나온다.. 딱 한곡만

 

찔~~~레꽃 붉게 피~~~이이는 남쪽나아라 내~~~고호호호향~~~~짜짜자자장장

어~~~언덕우에 초가사~~~삼간 그흐흐립구~~우우나 짜자짜자짱짱

자아주고~~~름 입에 무우~~물고 눈무우울 저~~어저저~~~~~띠리리리띤띤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장동건한테(남편)문자보냈다...""따기야!!!!!! 사탕해//"

바로온 답장//"응 나도 사망해"

 

 

2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