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억새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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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보러 간월재에 간다 간다 하고 벼루다

늦게서야 간 간월재

토요일 새벽3시반에 부산에서 출발

5시20분 간월재에 도착하니 우리가 일등..허걱!

간월재 오르는데 뒤따라 한대가 눈에 불을키고 따라 올라온 차량이

2등으로 군산에서 여기까지 온 분..

 

간월재 일출이 좋다기에..아니지 운해가 좋다기에 갔으나 운해는 못보고

맑은날이라 일출정도는 보고...

사실은 아침 햇살을 받은 억새를 찍어볼려고 왔다고 해야겠습니다...

눈이 부셔 억새를 제대로 찍지를 못할정도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주신

억새님께 이사진을 바칩니다....ㅎ

 

 제가 찍은 일출사진은 별룬데

내 등뒤에서

마눌님이 찍은 이 사진이 가보로 남길만한 사진입니다...ㅎ

저를 따라 댕기면서 어깨넘어로 배운 솜씨가 일품입니다

똑딱이로 이정도면 저는 손 놓아야 되겠습니다~

화각이며 구성이며...제대롭니다

 

억새와 일출

좀 더 멋지게 표현을 하고 싶은데

실력이 예년보다 못합니다....ㅎ

 

일출 반대편의 풍경

뒤에서 열심히 나름대로 일출을 찍고 있는 마눌...

순간을 놓칠세라~ㅎ

 

찬란하게 빛나는...

새벽의 공기를 마시며 달려와

산위에서 맞이하는 황금빛 억새

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시간 입니다~~

새벽일찍 달려온 보람이 있는 하룹니다...ㅎ

 

부지런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눌님은 제 장비를 챙기고....

빛이 넘 아름답습니다

 

운해를 보지 못했지만 이것도 좋습니다~~~

 

역시 마눌님 작품입니다

진짜 잘찍네요...카메라 내꺼하고 바꿔야 겠습니다...

순간 포착이 장난 아닙니다...ㅎ

꼭 내가 잘나와서 하는 말이 아입니다...ㅋ

 

 마눌아가 사진 작가 같습니다...ㅎ

 

간월재 억새속에 뭍힌 마눌..

넘 좋아 얼굴이 상기된듯....

 

간월재 억새는 아직 한창인듯

이른아침이라 찍사 몇분하고

페라하시는 사람들뿐인 간월재

 

아침햇쌀에 비친 아름다운 황금빛억새

 

 일출 다찍고 내려와 한컷..빠방

 

배고프니 아침밥 짓는 마눌

밖에서나 집에서나 남편 먹여 살리는데...

정성을 다~하~는 KBS가 아니고....ㅎ

 

옆에분들은 오늘 페라그라이딩 대회 참가자들

여기서 잔 모양입니다

등산객은 우리뿐이듯..

 

해가 마니 떠오르니

은빛물결로 바뀌는 억새.

 

 시간이 지나니

휴일이라 등산객들로 붐비기 시작

억새속을 걷는 등산객들~

 

 신불산정도는 가봐야지 하면서

오르다 한컷~

정상엔 단풍과 억새가 우릴 맞이하고~~~

높이 오를수록 억새는 시들해 지고...

 

 저 멀리 보이는 돌탑이 신불산 정상

능선길의 아름다움에 발걸음 멈추게 하고

열심히 촬영하는 마눌

자세좋고.

찍사의 마눌...뭔가 다릅니다...ㅋ

 

 최근에 참 많이도 와 봅니다...신불산

 

 신불산에서 영취산으로 갈려다

다시 간월재로 돌아 갔습니다

여긴 고지대라 억새가 별루 안이쁘요~

대신 단풍은 좋습니다

 

 올가을엔 억새구경은 끝을맺고

이젠 단풍놀이나 가봐야겠네요

신불산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

 

항상 우리를 편안하게 산행을 도와준 배낭과 지팡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ㅎ

 

 간월재로 돌아오니 11시쯤

엄청난 차량으로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늦게온 차량들은 저길 끝까지 주차를 해야됩니다

저는 일찍온 관계로 빨간지붕 바로옆에 있습니다..

댓글 일빠는 잘 못해도

이런데선 가끔 일빠 합니다....ㅎ

 

너무 아름다운 억새를 보여준 간월신불 산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