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11
토욜오후
옥녀봉돌아 감천문화마을로 한바퀴 바람쐬고온 하루
마나님은 운동겸 쑥이나 캐자고 나선김에
문화마을의 옛고향집을 방문하니 그동안 빈집으로 남아있던집이었는데 누군가 새로 리모델링을 하고 이사를온모양이었다
나름 방가운 일인지라 노크를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오래된집을 어찌 리모델링하고 사는지도 궁금해서리...
제가 이집에서 나고자란 사람으로 인사를 하니 서로 방가운지라 차한잔 얻어묵으며 옛이바구로 한참을 보내다
사진도한장 찍어드리고 길을 나섯다
하트표시로 된집이 나의 옛집이다
옥녀봉으로 오른다
집에선 추웠는데 나오니 화창한 봄의 기운이 듬뿍
두꺼운 옷은 바로 허리춤에 묶었다
쑥도 아직인듯 걷기만한다
옥녀봉고개를 돌아서니 그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화도 벌써 지고있다
옛집 앞이다 젊은이들로 붐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나 많으신 동네 어르신들은 거의 없고..
노랑집이 새로 리모델링된 나의옛집이다
오른쪽 건물은 옛날 화장실인데 역시 리모델링...
예전모습
예전 화장실(변소)
옛집앞에서 한컷했던 몆년전 ㅋ
새로 이사오신 부부
사람들도 좋아보인다
구포에 집이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별장을 구하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네요 ㅎ
주말에만 묵을거랍니다 힐링차원인가봅니다^^
내부도 구경해보고 싶어 무례하게 ㅎ
부억을 없애고 방을 하나더 꾸미고
부억은 샤워실로
이방에서 여섯식구가 나고 자란곳이다 ㅠ
이쁜 침대를 들여놓으니 아담하니 딱 좋습니다 둘이 묵고 자기엔 ㅎ
왼쪽방이 부억 있던자리
서로 통성명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문화마을을 벗어나 천마산으로 올라 못캔 쑥이나 뜯자
벌써 해가 늬엇...
돌아보고 땡겨보고 감천마을을 담는다
한참 가고있으니 친구인 구감사람부부가 산책을 나온다
혹시나 올줄 기대했는데 역시나 ㅎ
시커먼 개쒜이는 보기보다 순하네 내근처로 다가오지 못하네
난 물줄알았는데 ㅋ
봄은 오는갑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꽃들 현호색도 벌써...
국시덩쿨나무도
뜻깊은 봄 나들이였다
오늘저녁엔 맜있는 봄쑥국으로 배를 채울생각에 빨리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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