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만에 아미산을 올랐다
집과 가깝지만 난 자주 가질 못한다
울 마누라는 거의 매일 운동하러 여길 오른답니다
구감 못지않은 대단한 열정이오
아마 구감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오늘 난 갑자기 여길 가고 싶었다
단지 노을 사진찍기위해 간것이지 딴 뜻은 없다
그런데 노을이 영....
일마치고 집에 와서 6시에 출발해 올라 정상에 오르니
정확하게 6시30분이다
막 해가 지기 전이어서 멋진일몰을 찍나 했더니 영 아니올시다..ㅎ
내일 또 해는 뜨지 않는가 ...
올라서 보니 아미산을 중심으로
모든 산하가 다 보인다
여긴 다대포쪽 해안가이다
참으로 복잡하게 산다
멀리 대마도도 보일까
좀더 왼편으로 보니
몰운대 롯대캐슬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바로옆엔 무지개공단인데
공기가 좋을지 몰르겠네
대신 저아파트에선 일출 일몰을 다 볼수 있어서 좋단다
다대포에선 아마 젤 비싼 아파트인가보다
산위에다 지으니 경치는 좋겠다
무슨 성을 짓는것 같다
조금더 왼쪽으로 보니
무지개 공단과 가덕도쪽으로 해가 넘어간다
구름이 지랄?같다
열심히 올라왔는데 보람도 없이 일몰풍경이 저기머꼬..
마누라와 난 허탈한 맘으로
일몰을 바라볼 뿐이다
그래도 볼만은 하다
근데 마누라 맘은 빨리 운동기구 있는곳으로 가고 싶겠지
반대편으로 보니 멀리 감천과 천마산이 보인다
여기서보니 아미산이 더 높은것같다
조금 옆으로 보니
승학산도 보이고
도데체 여기 올라서니 안보이는곳이 없네
모든산이 아미산 아래 있는듯이 보인다
진짜 머~얼리
명지 녹산도 보인다
낙동강 철새도래지도 보이고..
뱅기도 날고..
이사진찍는다꼬 너무 빙글빙글 돌아 어지럽다..ㅎㅎ
담엔 멋진 노을과 풍경을 만날수있겠지
스스로를 위안하며 하산했습니다
여기가 마누라의 목적지인
체력단련장 임니다
체력은 길러서 뭐할려구???
살빼는긴가???
여하튼 열심히 돌립니다
엄청나게 큰 훌라후프를...
여자분들은 여기 오면 거의가 이것밖에 안합니다..왜일까???
가운데 빨간티가 호윤이 마누라
청색티가 내마누라
검은색옷 입은분이 장식장 사모님
젤 나이도 많은신데 워낙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젤 날씬합니다
울마누라 목표입니다..ㅎㅎㅎㅎ
요즘 동네산엔 거의 운동시설을 해놨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