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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서유럽에 있었다6...로마편(스페인광장.로마시청,콜롯세움...등)

by 나그네김 2018. 12. 13.

10.29

(트리니티 데이몬티 성광과 스페인계단)..여기 이장소에서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말이제.

 

명칭이 스페인광장인 까닭은 17세기 이곳에 스페인대사관이 있어서였다..

기영쌤은 우리를 스페인 계단이 내려다보이는 트리니티 데이몬티 성당앞에 모아놓고 메디치 가문의 역사와 이곳 스페인 광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트리니티 데이몬티 성당은 프랑스 소유이고 스페인 계단의 제작 기금도 프랑스에서 마련되었다..

나는 설명을 들어면서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은 위치를 가늠하면서 1726년 완공된 계단 137개를 한칸 한칸 사뿐히 즈려밟아 주었다..

매끈한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은 오르내리기에 편안한경사를 이루고 있었고 계단의 디딤면이 넉넉해서 머물기 좋았다.

비가그치니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으러 오기 전에 이미 이곳은 괴테.발자크,키츠,바그너,스탕달,셀리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자주 찾던 곳이다.

계단 앞 광장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가 16세기 말에 만든 분수대가 얼마전까지 공수중이었다고 했다..

천만다행으로 우린 공사가 끝난 후에 찾아왔음을 행운으로 생각하면서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니 쌀쌀했다..

기영쌤이 수신기로 또 우리무리들을 부른다.2조언니들 빨랑빨랑와유

 잘생긴이태리옵빠야가 문을 열어주는 벤츠를 타고 우아하게 타질못했다..급해서

한10분 갔을까 우리는 독재자 무솔리니의 집무실이 있었다는 건물을 지나서 베네치아 광장으로 걸어갔다..

 

빅토리아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기념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저 벤츠밴에 올라탓다 밴은 쟈니콜로언덕과 로마시청으로 향했다..

로마는 시내로 들어올려면 차량마다 허가증이 있어야 시내로 진입이 가능하단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밴도 어느구석에 짱박혀 있다가 시간이 얼쭈 됐다 싶으면 감으로 그냥 태우러 왔다..

도로사정은 이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했다..왜 유적지를 보호관리하는 차원이란다.

로마사람들은 이런 불편함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한다.

 

비는 내렸다그쳣다를 반복한다.

로마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해야 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내리질 못했다..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으나 비가 오는관계로 건물안에서 역사이야기들음)

 

(현재는 로마시청으로 사용한다함..)

기영쌤의 역사이야기가 녹음이 안됨..ㅋ중간에 끊김

 

역사이야기고 뭐고 갑자기폭우가 쏟아져서...

이사진은 아빠와 함께 온 곧시집갈 세째딸님이 찍어줌..이름이 진희였다..ㅋ

 

(포로로마노신전)..비만 안왔으면 저 밑에내려가서 자세히 볼수 있었는데...쩝

사진 가운데 8개의 원주가 사트르느스 신전의 잔해다.8개의 원주 왼쪽은 세베루스 개선문..

 

 

로마의 현대는 돌출되지 않고 뿌리 깊은 고대화중세의 그늘에서 새살을 돋우며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수신기를 통해 기영쌤의 역사 공부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저마다 기영쌤으로 부터 약간 떨어져나와 자유롭게 설명을 들었다..

가리발디 공원의 바로아래에 포로로마노가 펼쳐져 있었고

포로(foro)는 포럼(Forum)즉 공공장소라는 뜻이고 포로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말이다.

포로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중심지였다.당시 이곳은 하수시설이 완벽했고

신전과 공공기구가 마련되었고 대중목욕탕까지 갖춘 정치,상업,종교,활동의 주 무대였다.

또 건축물의 잔해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사투르누스 신전 왼쪽에 보이는 개선문인데 203년에 만들어진 세베루스황제의 개선문이다.

세베루스 황제는 카라칼라 목욕탕을 짓게 한 카라칼라황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세베루스 개선문 근처에 마메르틴 감옥소가 있었다고 한다.

 

원주 여덟 개가 놓이 솟아 있는 것은 사트르누스 신전의 흔적인데 나라의 보물을 보관한 곳이었다.

이 신전은 비씨 497년경에 세워졌다고 했으니 나이가 2천5백살 쯤 되겠다..

지금현재까지도 발굴중이라고 하니 놀라울따름이다..

 

로마에 이렇게 강풍이 불고 폭우가 오는것이 얼쭈 20년만이란다..

국내뉴스시간에도 나올정도로 많이 왔나보다.

기영쌤이 로마에 산지가 15년이 넘었는데 이런경우가 한번도 없었다했다

 

옷이 다 젖은채로 밴에 올라탔다..다음목적지는 영하 벤허에나오는 마차경기장이다.

2천년전 마차경기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바람이 너무 불어 서 있을수가 없어서 인증샷만 하고 퍼뜩 차에 올라탔다

 

 

전차경기장배경으로...

 

비바람은 더욱 거세졌다..

다음행선지는 콜로세움...

강풍이 몰아치니 갑자기 콜로세움 방문이 폐쇄가 되어버렸다는 기영쌤의 말씀이 수신기로 전해듣는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관람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비가 너무많이 오는관계로 문화재관리차원에서 바로폐쇄결정이란다..

정문앞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서있고

우리는 허락한 곳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저 앞에 콜롯세움이 보였다 우리는 우산을 쓰고 최대 7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거대한 골롯세움으로 자박짜박 다가갔다

콜롯세움은 지상 4층짜리 원형 경기장이다.

1층은 로얄석,맨 꼭대기층은 천민석이었다..

콜롯세움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72년에 착공하여 그의 아들인 티투스황제가 80년에 완공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티투스황제가 전리품으로 끌고 온 노예 십만명을 이 경기장을 만드는데 투입했다.

이 경기장에서는 주로 맹수들과 검투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 콜로세움의 거대한 내벽과 외벽을 한없이 올려다 보았다.

근사한 외벽이 뜯겨나가고 내벽만 남은 부분을 복원하였으나 복원한 부분을 철저히 구분한다고 했다.

외벽이 사라진 이유는 15세기부터 3백년 동안 집권자들이 자신들의 집을 짓고 꾸미기 위해 외벽을 마구 뜯어간 것이었다.

경기장 왼쪽에는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이 보였다..

그 옛날 개선문의 왼쪽에 네로황제의 황금궁전이 있었고 콜로세움이 세워지기 전 이곳에는 네로황제가 만든 인공호수가 있었다.

 

 

다른친구들은 폭우에 처마밑에 서있고 나만홀로 나와서....

 

 

수신기로 역사이야기들어면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경기장안으로 들어가지못한마음을 쓸어내리면서...

 

버스안에서 콜롯세움 바깥외벽.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로마시내는 차들로 꽉 찼다..

내일은 제발 비만 안오길 빌면서...

 

유럽은 지금이 우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