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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

천마산의 춘설...

by 나그네김 2010. 3. 10.

 2010년3월1일 옥녀봉을 돌아 천마산 한바퀴...

 3월엔 아직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2월에 가지산 댕겨온 후로 온몸이 근질거리던 차에

전국이 눈속에 파뭍힌다는 소식에

올 마지막 겨울눈산행 함하자고 내심 벼루고 있던터다

 

구감친구 새벽5시쯤에 문자온다..일났나?산에 간다메?지금눈 졸라마이온다..우째갈래

허걱!!!아침밥할라고 일어나는 마눌 눈이 억수로 온단다..앗싸뤼~~~~~~

그라몬

오늘 아침일찍 영남알프스에나 갈려던 계획이 너무많이 내린눈 때문에 취소가 되버렸고....

 

그래서....

가까운 집뒷산인 옥녀봉과 천마산 산책으로 속을 달래봅니다.....

 

 집에서 땡겨본 옥녀봉에 눈이 제법....

 

옥녀봉 초입...입산통제...

마눌왈 우리는 입산하는기 아이고 등산하러..ㅎ

그래서 저 여편네

아랑곳 않고 무대뽀로 오른다..ㅎ

 

 

 우리네 인생과도 같은 얼키고 설킨 나무

 

 

 천마산을 배경으로...

 

 

 

 지구본위를 걷는단다...마눌님이...ㅎ

 

 

 동심으로 돌아가고 시픈갑다~

시구는 요래 하는거야!!! 시속40키로?ㅎㅎ

던지는 임팩트,표정은 프로수준..ㅎ

 

 

 

 

 내고향 감천일감 동네에도 눈이....

 

 

 

 

 

 감천항을 배경으로....

 

 

 

 

 

 

 

 매섭다...꼬라서 던지는 눈매가....ㅎ

 한대 맞으면....어휴~

 

 

 

제법 고바우다

삼각대를 지팡이로...

 

 옥녀봉쪽에서도 부산시내가 보인다...

 

 감천 천마산전경

하얀눈으로 깨끗하게 포장하니 이쁘다

 

 

눈위에 몸도장 찍는단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ㅎ

 

 다가가보니

잔다....동사가 어떤 느낌인지....ㅎ

 

 산능선이라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시약산의 모습이 제법 높은 산군 같다...

 

 

 스키타고 내려오는듯 ..올림픽이 생각난다

 

 재미는 지혼자 다보네....ㅋ

 

 

 

 

 감천 태극도마을의 골목을 찍는다

겨울이라 더욱 썰렁

 

처마밑에 고드름이

2단 고드름이네....

더욱 처연해 보이는 풍경이다

 

 

 

 

 

 

 옥녀봉을 지나 천마산으로 오른다...

 

 

 

천마산에서 바라보는 감천 태극도마을 전경

얼마전보다 눈이 많이 내린 풍경이다

멀리 승학산과 시약산이 지척이다....

 

 오밀조밀 붙어사니 춥진 않겠다...

 

 

 

5년만에 부산에 눈이 많이 왔단다

5년전에 부모님 돌아가시는 날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었지

49일 간격으로 가셧다

어머님 가실때 이정도 눈이 왔었고

49일뒤에 아버님 돌아 가실때는 백년만에 눈이 많이 온날 가셧다

정말 기이한 일이었지

 

그래서 더욱 생각이난다 부산에 눈 많이 오는 날이면.....ㅠ

어제가 아버님 기일이었다..

 

이번겨울에 천마산에 눈이 세번 내렸지

세번 다 올랐다

어느겨울보다 많이 온 겨울인듯하다....

 

세월은 흘러 이젠 우리도 건강을 염려해야 할 나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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