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9월06일 일요일 집마당에서....
큰딸래미와의 사진찍기란 하늘의 별따기....
중고등시절엔 사춘기의 정점이라 엄마아빠와의 합동사진?을
찍는다는건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고
"이젠 어엿한 대딩이니 멀리는 안가도 집앞마당에서 이정도는 같이 찍을수 있겠지"하고 물으니...조용....ㅎ
반강제로 후다닥 팔 부여잡고 장모님옆에 세우니...
그래도 표정은 웃으니 이 또한...
어찌된 일인고?
장모님이 이뿌게 키운딸입니다.생후1개월부터...지금까지.....
마당에 있는 꽃들처럼...
3대모녀의 이쁜 미소가 한 작품합니다
이렇게 아빠가 사진 좋아하는데 진작에 모델이 되어주징~~괘씨만.......ㅎ
사실 모델 되어준 대신 맛있는 고기로 모델료를 지불했습니다
이젠 언제 다시 같이 사진 찍을수있을라나...
하염없는 기약을 해보면서 기록으로 사진 올려봅니다~
딸래미 기다리면서 집마당에 있는 꽃들을 재미 삼아 찍어 보고
장모님 왈"이뿌다 안하는거 머할라 자꾸 찍어쌋노" 카십니다~
나름대로 본건 있어 시키지도 않는데 포즈를....ㅎ
딸래미하고 이렇게 커서 첨 같이 찍어 보니
넘 좋아라 하는 엄마의 얼굴에서 행복이 만땅입니다~ㅎ
땅바닥에 카메라 놓고....
룰루랄라~~~
엄마하고 한번...
아빠하고 한번
나비는 이렇게 포즈를 잘 취해주는데
드뎌 고깃집에서 포식을 합니다
그래 마이 무라~나는 굴머도 너거는 무거야지~
마이 무라 했다고 같이 찍어 줍니다....ㅎ
지가 머 스타가....
친구들과 놀고있는 작은딸도 불러 먹였습니다...
고기 넘 좋아 하는 작은딸입니다....
왜 언니만 고기 사주고 난 안사주는거야....항변의 표정 입니다....ㅎ
넌 공부도 안하고 맨날 쳐 노니까안~~~~~이라고 말 할려다...
집에 벌도 있네요...꽃이 많으니 나비와 벌들이 항시대기....ㅎ
아~ 오늘 얼굴 너무 팔았다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아빠아~ 이젠 고마해라...마이 찍었다 아이가.....
내가 머 마이 찍었노 니가 마이 뭇찌...ㅋ
또 한번 주문을 걸어 봅니다
아브라카다브라
행복했던 하루는 이렇게 끝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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